1. 빈 의자
2. 사자의 눈을 가진 소년
3. 40번의 윙크
4. 브라운 씨와 그림즈비 부인의 말
5. 난민 아이
6 은빛 스카프를 쓴 여자
7. 아이언즈 선생님의 코
8. 뜻밖의 모험
9. 대단한 싸움
10. 전쟁과 잃어버린 조각들
11. 스크래블 보드게임
12. 시라와 바다
13. 모든 것을 바꿔 놓은 이야기
14. 세 가지 계획
15.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아이디어
16. 여왕에게 보내는 편지
17. 비상 계획
18. 택시 기사 스탠
19. 여왕의 궁전
20. 콜드스트림 근위대
21. 이웃 사람들과 뉴스
22. 세계로 퍼지는 속삭임
23. 못된 브렌단과 뉴스 속보
24. 인터뷰
25. 여왕의 편지
26. 선물
깊이 생각해 볼 질문 7개 | 지은이의 말 | 추천의 말
아흐메트와 친구가 되고 싶은 나 VS 아흐메트를 괴롭히고 싶은 브렌단
난민을 수용하려는 사람들 VS 난민을 배척하려는 사람들
주인공 ‘나’는 교실 뒤 빈자리의 새로운 주인 ‘아흐메트’를 보자마자 친구가 되고 싶다. 나는 절친 톰, 조시, 마이클과 하굣길에 남아 선물 공세를 하고 시리아에서 온 아흐메트가 좋아할 법할 석류를 찾아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석류로 인해 브렌단과 아흐메트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고, 이 일로 아흐메트는 악당 브렌단을 이긴 소년으로 학교에서 유명해진다. 브렌단이 아흐메트를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나는 아흐메트와 더욱더 가깝게 되고, 아흐메트가 난민으로 피난 중에 여동생을 잃고 엄마 아빠와 헤어지게 됐다는 비밀까지도 알게 된다.
그런데 큰일이 났다. 더 이상 난민이 들어오지 못하게 국경을 폐쇄한다는 것. 아흐메트가 엄마 아빠와 영원히 헤어지게 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 나와 친구들은 비상 계획을 짠다. 톰과 마이클, 조시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시간 안에 성공할 확률이 낮았고, 결국 나와 톰이 여왕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기 위해 버킹엄 궁전으로 향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아이디어’라고 확신한 이 계획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나와 다른 사람’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이 책은 ‘낯선 사람’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와 시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난민’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있어 더욱 낯설고 어쩌면 특별하게 보이는 인물로 아흐메트가 등장할 뿐,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나와 다른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지 균형감 있으면서도 섬세하게 그려 낸다.
주인공과 절친인 톰, 조시, 마이클, 주인공의 엄마, 담임 켄 선생님 등 몇몇은 아흐메트를 경계하거나 배척하지 않는다. 피부색이나 국적을 따지지 않고 받아들이고, 아홉 살 아이의 딱한 처지에 손을 내밀어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
하지만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아흐메트를 최선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