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문·8
추천사·11
1. 가이사에게 복종해야 하는가?(롬13:1~2·17
나의 세계관, 그 출처가 어디인가?·18
‘성경적 국가관’에도 교과서와 참고서가 있다·19
권세(Governing Authority는 하늘로부터·21
메리와 존 녹스: 여왕의 백성이냐, 하나님의 백성이냐·22
‘부당한 정치 지도자’(Unreasonable Authority의 문제·25
예수님도 빌라도에게 순복하셨다·27
유대인의 무고죄, 빌라도의 책임이다·29
펜은 칼보다 성경적이다·29
정교분리의 진의, 알고 사용하자·35
예수님이 혁명을 거부하신 진짜 이유·38
본회퍼와 다윗의 결정적 차이·42
히틀러도 하나님이 세우셨는가?·43
2. 국가의 근간은 칼이다(롬13:3~4·45
새로운 국가관은 새 부대에·46
일사부재리, 이중처벌금지 원칙·47
국가는 천사가 아니고, 이 땅은 천국이 아니다·49
권세에 대항하기 전에·52
플라톤과 맹자: 국가는 선하고, 선해야 한다?·56
엽관제와 탕평책은 성경적인가?·59
맹자와 링컨: 선이냐 칼이냐?·61
국가는 보응하기 위해 존재한다·63
‘증거제일주의’ vs ‘피해자중심주의’·66
차별금지법은 성경적인가?·68
기독 정당은 왜 비성경적인가? ·70
3. 양심적 국가관과 세금의 문제(롬13:5~7·73
‘자발적’인 양심: 인간과 동물의 차이·74
지식과 양심은 바늘과 실의 관계이다·75
양심의 올바른 작용도 교리 안에서만 가능하다·78
자연인의 양심과 거듭난 사람의 양심·79
낙태는 살인인가?·81
학생에게 독이 된 ‘학생 인권’ ·83
일류는 고통을 먹고 산다·84
동성애의 기회비용은 비동성애자의 몫이다·87
세액이 먼저냐, 세율이 먼저냐·89
십일조에 누진율이 부과된다면?·90
재벌가와 기업인: 세금 많이 내는 마녀·92
4. 칼빈주의와 정치(롬13:1~7·95
교회에서 정치 이야기는 금기 사항인가?·96
칼빈주의는 정치 문제에 적극적이다·98
유토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내라”(마 15:21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대답을 하신 것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어떻게든지 실수를 유도하고자 하는 “악함”을 파악하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이사가 지배하는 로마 제국은 예수님을 처형하고 말았습니다. 세상 권세와 정치는 이처럼 악하고, 잔인무도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살아가는 현실 속에는 우리가 풀어야 할 정치적인 난제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이 책에는 목회자의 안목에서 로마서에 담긴 각종 정치적인 교훈들을 기초로 하는 진지한 도전들이 담겨있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할 때, 국가와 정치에 관한 사항들에 대해서 난관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감히 말하기 힘든 통찰력과 분별력을 제공합니다. 다만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극렬하게 양분되어 있어서, 이 책이 제공하는 주제들과 관점들에 대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이라고 염려됩니다. 부디 한국교회 성도들이 현실적인 정치사항들에 대해서 성경적으로 판단하고자 노력하기를 바라면서, 저자의 목회적인 안내와 제안을 통해서 큰 유익을 얻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 김재성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요즘처럼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주제가 우리 사회의 중심 화두로 회자된 경우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전쟁 중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예배를 국가 권력이 과연 중단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이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교황제도 이전부터 긴장의 두 당사자였던 교회와 국가와의 관계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 시대의 풀리지 않은 숙제처럼 남겨져 있습니다. 중세 천년은 문화의 암흑기였다고도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성속(聖俗간의 대결의 기간이었습니다.
정대운 목사님이 집필한 이 책은 국가와 교회와의 관계에 대한 논제들을 성도들의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했던 목회자의 고민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성경은 “교회는 세상 속에서 세상을 그리스도로 충만케 해야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