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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4998 친구
저자 다비드 칼리
출판사 책빛
출판일 2019-03-30
정가 12,000원
ISBN 9788962192834
수량
“중요한 건 친구 숫자가 아니야!”
SNS 시대에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여러분의 진짜 친구는 몇 명입니까? 세계적인 작가 다비드 칼리가 소셜 미디어 시대의 친구 관계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공간적, 시간적 거리를 없앤 SNS를 통한 소통이 늘어나면서 친구 숫자가 수천, 수백 명인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과연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 달려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는 몇 명일까?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친구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으며, 깨알같이 작게 그린 수많은 사람은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친구가 필요한가?

휴대폰을 연상하게 하는 작은 크기의 책이다. 표지에서 형광 제목과 해시태그로 표시한 ‘#잠시잠수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형광 면지를 펼치면 휴대폰을 열었을 때처럼 눈이 부시다. 책장을 넘기면, 쉬고 있으면서도 옆에 있는 휴대폰에 눈길을 간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는 시점에서 본 전장으로 펼쳐지는 그림에 사람들이 꽉 차 있다. 모두 SNS로 연결된 주인공의 친구들이다. 작아서 누가 누군지 구별이 되지 않는 수많은 친구는 같은 색으로 성향이나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나타내며, 특이하게도 친구들 각자의 시선은 독자를 향한다. 다비드 칼리 작가와 고치미 작가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즐거움을 주는 그림은 같은 색으로 공감과 소통을 나타내고, 간결한 선과 눈동자의 표현으로 인물의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한다.

중요한 건 친구 숫자가 아니야!

주인공은 친구가 4,998명이나 된다. 그런데 그중에 3,878명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661명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도 알 수 없다. 78명은 생일도 잊어버렸고, 아예 댓글을 달지 않는 친구도 98명이다. 이렇게 빼기 시작하자 친구 숫자는 엄청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