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5회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 2탄!
“나의 마지막은 몇 년 몇 월 며칠이 될까?”
예측할 수 없는 복제인간의 인생
그래도 꼭 이루고 싶은 나만의 버킷리스트
100명의 어린이심사위원이 직접 뽑은 ‘스토리킹’ 수상작 『복제인간 윤봉구』의 두 번째 이야기, 『복제인간 윤봉구 2. 버킷리스트』가 출간되었다. 「복제인간 윤봉구」는 평범한 초등학생으로 살아오다 느닷없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으로 지목된 한 소년이 겪는 가슴 찡한 성장을 담은 작품으로, ‘재미’와 ‘내용’ 둘 다를 만족시켜 어린이 독자는 물론 국내아동문학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봉구의 정체를 아는 누군가가 또 있었다는 1권의 ‘열린 결말’은 큰 화제를 낳았는데, 2권에서는 이 의문의 인물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스스로 ‘가짜 인간’이라고 느끼는 봉구가 ‘진짜 인간’들 세계에서 겪는 한층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 복제인간 윤봉구의 쉽지 않은 인생, 열세 살에 쓰는 버킷리스트
“왜 나만? 왜 나만 가짜여야 해? 왜 나만 일찍 사라져야 해?”
‘버킷리스트’라는 부제를 단 ‘복제인간 윤봉구 2’는 1권 마지막 장면 봉구가 받은 쪽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권이 스릴러 형식으로 의문의 쪽지 발신자를 쫓는 형식이었다면, 2권은 아예 초반부터 쪽지를 보낸 사람(서준이 스스로 나서 자신임을 밝힌다. 그리고 서준이 봉구를 불쌍하다는 듯 쳐다보며 한 말 한마디는 간신히 잔잔해진 봉구의 일상을 깨뜨려 버린다. “넌 얼마 못가 죽을 거야. 지금껏 복제한 포유류들을 봐. 다 수명이 짧아. 돌리도 일찍 죽었잖아.”
복제인간이라는 자아를 인정한 봉구는 이제 삶과 죽음 그 너머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된 것이다. 세상에서 사라질 일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꼭 해 보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보자는 생각에 이른 봉구는 꼭 이루고 싶은 일들의 목록인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동네의 숨은 맛집 ‘진짜루’에서 짜장면을 배우면서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