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그래도 진심으로 친구를 구하고 싶으냐?
영롱한 방울 소리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소원을 이루어 주는 아주 특별한 한약방!
친구들하고 언제나 사이좋게 지내고 있나요? 어떤 일은 혼자 할 때는 영 재미가 없는데, 친구들하고 함께 하면 훨씬 재미있지요. 반대로 친구들이 귀찮을 때도 있고, 나하고 잘 맞지 않아서 짜증이 날 때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지금 생각나는 소중한 친구가 한 명쯤은 있겠지요. 때로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최고로 소중하지만, 때로는 너무나 얄밉기도 한 내 친구!
등에는 나무 상자를 짊어지고, 분홍 수염은 쫑쫑 땋아 내리고, 엷은 갈색 저고리에 우산처럼 커다란 밀짚모자를 쓴 모모 씨는 사람들의 이런저런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방방곡곡 마을을 찾아다닙니다. 이번에 모모 씨는 함께 모험을 떠났다가 우연히 요괴 세상에 떨어진 친구들을 만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하루토, 쇼스케, 테루는 요괴 식당에서 억지로 일하게 되지요. 쇼스케와 테루는 식당에서 열심히 일하지만, 하루토는 도무지 요괴 세상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친구인 쇼스케, 테루와 싸우기까지 하지요. 결국 마음이 상한 하루토는 혼자서만 요괴 세상을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 선택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되지요. 절체절명의 위험에 빠진 하루토를 구해 준 것은 쇼스케와 테루의 진정한 우정이었습니다. 다투기도 하고, 얄밉기도 한 친구지만, 쇼스케와 테루는 “그것 모두를 포함”해야 진짜 우정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친구들과 뜻하지 않게 싸우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친구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친구의 눈과 생각을 통해 성장하고, 세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일상을 더욱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친구를 배신하지 않기,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기, 어려움에 처한 친구는 도와주기……. 모모 씨의 신통한 한약은 이번에도 특별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줍니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