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오늘은 학교 가는 날!
첫 등교의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어 줄 보드라운 그림책
8살,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는 첫날이 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집을 나서는 것, 혼자 가방을 메고 길을 걷는 것, 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화장실에 가는 것처럼 처음 해 보게 될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일이 무섭고 두렵다고 생각하곤 해요.
하지만 학교에는 그 이상으로 즐거운 일이 잔뜩입니다. 무언가를 혼자서 해냈을 때의 뿌듯함과 해 본 적 없어서 몰랐던 일의 기쁨, 이를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깨달아 가는 것 등 말이에요. 이처럼 학교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학교에 가면》은 아이들이 집 밖에서 마주하는 가장 처음의 세상, ‘학교’를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공간이자, 일부러 내보내지 않으면 가득 차서 펑 터져 버릴 만큼 수많은 상상과 감정, 꿈이 자라나는 곳이지요. 학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나요? 학교는 대체 어떤 곳인가요?
학교에 가면 책상도 있고, 꽃밭도 있고, 친구도 있고…….
매일이 새롭고 즐거운 학교에 온 것을 환영해!
학교에 가면 책상과 의자가 있어요. 다른 사람은 앉을 수 없는 나만의 자리랍니다. 책과 텃밭, 꽃밭도 있어요. 책에서는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세상을 읽고 텃밭과 꽃밭에서는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지요. 또 학교에는 다양한 기회가 있어요. 무언가를 볼 기회, 들을 기회, 그리고 실수할 기회 말이에요. 우리는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에는 친구와 선생님이 있어요. 생김새만큼 성격이 다양한 친구들은 나와 다른 점투성이지만 의외로 오래 안 사이처럼 마음이 잘 맞기도 해요. 선생님들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는 선생님부터 스스로 해내기를 지켜봐 주는 선생님까지 천차만별이지요. 학교에서는 이렇게나 다른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