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세계화와 국민경제의 재구성 : 미국·일본·독일 비교 연구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총서 7
저자 권형기
출판사 사회평론아카데미(주
출판일 2022-02-25
정가 27,000원
ISBN 9791167070456
수량
책머리에

제1장 문제제기
문헌 검토와 이론적 대안

제2장 생산의 세계화와 국민경제: 효과와 적응의 다양성
1. 세계화와 다양한 효과
2. 세계화의 다양한 패턴들
1 미국: 비조정적 금융 우위 자유시장 체제
2 독일: 사회 조정적 적응 방식
3 일본과 한국: 국가 주도적 조정 방식

제3장 신자유주의적 모델: 미국의 사례
1. 기업의 세계화와 미국 국민경제
2. 자유주의 정치
1 국가의 전략적 개입과 조정의 부재
2 신자유주의적 사고
3 미국의 국가-자본 관계: 국가의 개입에 대한 불신
3. 오바마 정부의 제조업 부활 정책
1 위기와 새로운 대안 모색
2 미국 제조업 부활의 정치적 과정
3 2010년대 미국 제조업 부활 정책의 평가와 한계

제4장 국가 조정 자본주의: 일본을 중심으로
1. 세계화와 일본 모델의 위기와 해체
1 일본 자본주의 모델의 전통적 특성
2 1990년대 일본 모델의 위기
3 일본 기업의 세계화와 혁신 체제 개혁의 지연
2. 폐쇄형에서 개방형 혁신 체제로의 전환
1 기업 간 관계의 변화
2 자본 모델의 변화와 벤처기업의 증가
3 노동시장의 변화
4 대기업과 혁신 기업의 공생
5 대학과 산업의 협력 체제 구축
6 혁신의 성공 사례: 바이오 산업
3. 변화의 정치
1 아베 정부의 개혁: 개방형 혁신 체제의 수립
2 국가의 산업정책과 거버넌스의 변화
3 이데올로기 투쟁과 정당 정치

제5장 세계화와 사회적 조정: 독일
1. 기업의 세계화와 독일의 국민경제
2. 생산 세계화와 국내 생산의 재조직
1 독일 기업의 세계화 방식
2 해외 현지의 생산 조직화
3 독일 생산체제의 해체와 변화
4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구성과 독일 본국의 생산 변화
3. 정치적 과정: 집단적 협의와 조정
1 혁신 생태계와 국가의 역할
2 기업체들 간의 갈등과 협력
4. 세계화를 둘러싼 노사 간 정치
1 전국적·거시적 차원의 정치
2 미시적 차원의 협의 정치

제6장 결론
세계화 이후 진행된 새로운 정치경제 모델들의 대안을 고찰
이 책에서는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이 전개되기 직전까지 급속히 진행되던 생산의 세계화로 인한 국민경제의 다양한 재편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세계화 이후 진행된 새로운 정치경제 모델들의 대안을 고찰한다. 한국의 삼성과 현대, 일본의 도요타와 소니, 미국의 지엠(GM과 애플, 그리고 독일의 폭스바겐과 다임러 같은 국민 대표 기업들의 경우, 국민경제의 핵심으로 간주되거나 기업의 이익이 곧 국가 이익(national interests으로 등치되면서 자국 정부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보호·육성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국민경제의 주요 기업들은 이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점점 더 기존의 일국 차원의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국경을 넘어 생산을 초국적으로 재조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일국적 생산 방식과 국민경제, 그리고 국가 이익은 새롭게 재정의되고 재조직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국민 대표 기업들의 생산의 세계화가 국민경제에 초래하는 긴장과 문제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새로운 국민경제의 재조직화에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는지를 비교 분석한다.

생산의 세계화가 국민경제에 초래하는 긴장과 문제
코로나19로 국가 간의 교통과 무역이 크게 위축되기 이전까지 국민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주도하는 생산의 세계화는 불가피해 보였다. 비록 급작스러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향후 세계의 생산과 무역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불투명해 보이는 측면이 없지 않지만, 생산의 세계화는 거부할 수 없는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 왔다.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크기라는 양적 측면에서나 각국의 다양한 발전 모델(예를 들어, 일본의 도요타 생산 방식을 대표한다는 질적 측면에서나 기존의 국민 대표 기업들은 각국의 국민경제의 핵심을 구성해 왔다. 그러나 급속한 정보통신의 발전, 금융의 세계화, 그리고 격화된 글로벌 차원의 경쟁을 배경으로 국민 대표 기업들은 이제 국경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