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몇 해 전에 하나님의 은혜로 신학생 때에도, 개척을 하고 10년이 더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보지 못하였던 그리스 터키 순례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단지 처음 뵌 집사님께서 말씀에 대한 감동으로 저희 부부에게 성지를 다녀올 수 섬김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많은 사람이 그리한 것처럼 적지 않게 놀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떻게 성경의 그 유명한 교회들이 이처럼 유적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돌봄조차 받지 못하는 곳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원형이나 또한 모형이 된 것입니다. 강화 순례가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모형이 아닌 원형입니다. 성경은 원형이나 모형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또한 원형이 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이에 우리 사회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진입하였습니다. 코로나 19처럼 이전에는 낯설었던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메타버스, 자율주행과 같은 용어들이 코로나와 더불어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보다 더 빠르게 진입하는 일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코로나는 분명 위기이지만 단순히 이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세상은 달라지고 있고,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는 지혜는 여러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갖추는 것이 아닌, 먼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말씀의 회복이 있어야 합니다. 복음이 처음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들의 상황은 지금의 위기와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바닥이었을 때에 오히려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 위에 세워졌던 결단들이 오늘날 우리들을 여기까지 인도한 것입니다.
‘경계에 선 사람들’, 이 제목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계에 선 사람들 가운데에는 그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그 경계를 넘지 못하고 이전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