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랜만의 등굣길, 하지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탓에 누가 누군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낯익은 친구 책가방을 보고도 반가움을 드러내지도,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발열 체크와 손 씻기를 거치고 들어간 교실에서
겨우 예전 짝꿍을 찾아내어 눈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짝꿍이 왠지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어디가 아픈 건지, 기분이 안 좋은 건지,
토라진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려진 얼굴 대신, 두 눈으로 표현하는 친구들.
웃는 표정, 화난 표정,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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