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과 바다를 횡단하고 우주로 뻗는 이동에 관한 모든 지식!
《움직이다》의 이야기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4백만 년 전, 인류는 두 다리로 걷는 것을 시작으로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여행을 해 왔습니다. 8천 년 전에 발명된 스키와 약 1만 년 전에 발명된 카누, 6천 년 전에 발명된 바퀴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활용하며 인류는 점점 빠르고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인간은 자연 재해, 식량, 무역, 정복 등 다양한 이유로 공간을 이동해 왔고 나만의 길을 찾고자 미지의 세계로 떠난 이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움직이다》는 고대 그리스 학자이자 여행가였던 헤로도토스, 최초의 대서양 횡단 해상 원정을 이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뿐 아니라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세계를 일주한 잔 바레와 호주 사막 2,700킬로미터를 낙타 네 마리와 개와 함께 횡단했던 로빈 데이비드슨까지,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위대한 모험가이자 여행자들을 소개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동시에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항법 기술의 발달로 이어지고, 잠수정과 비행기 그리고 우주 탐사선처럼 고도의 과학 기술이 응집된 수단이 인간이 도전하는 영역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 가장 깊은 바다,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로 점점 확장시킵니다. 《움직이다》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왜 이동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전달합니다. 인간뿐 아니라 바람과 물 그리고 동물도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이동하며 로마나 로맨션과 아드리 레시브는 그들의 움직임까지 면밀하게 그려 냅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선명한 색채로 그린 역동적인 동작 묘사가 지도와 나침반 없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돌아오는 감각을 소유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나타냅니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질문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 그리고 어디로 가나요?”
《움직이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