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보며 웃음이 빵빵 터지는 신기한 수수께끼 책
‘장사를 제일 잘하는 동물은?’ ‘겨울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끈은?’ ‘매의 눈물은 무슨 맛?’
이렇게 알쏭달쏭한 수수께끼 문제를 들으면 누구나 골똘히 생각에 잠기게 된다. 질문의 의미가 중의적일 때도 있고, 발음이 같지만 뜻은 전혀 다른 말이 정답일 수도 있다.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하며 조심스레 꺼낸 답이 맞는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장사를 제일 잘하는 동물은 ‘판다’이고(물건을 잘 판다, 겨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따끈따끈’이며(‘끈’이 같은 발음, 매의 눈물 맛은 ‘매운맛’(매가 운 맛이다. 이처럼 수수께끼는 정답을 맞히면 즐겁고, 혹시 맞히지 못하더라도 즐겁다. 아리송했던 수수께끼의 정답을 듣고 나면 누구나 ‘아, 그거였구나!’라며 수수께끼에 담긴 재치와 상징에 감탄하는 것이다.
수수께끼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이다. 즉 수수께끼는 고정불변의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든 요리조리 생각해서 또 다른 답을 찾아내거나, 새로운 수수께끼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어휘력과 상상력이 폭발하는 시기의 어린이들이 수수께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것이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진짜로 빵빵 터지는 어휘왕 수수께끼》는 어린이들이 재밌는 수수께끼를 풀면서 창의력, 어휘력,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는 책이다. 본문을 오밀조밀 채운 귀여운 그림에는 수수께끼 질문이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힌트가 숨어 있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제일 뜨거운 과일은?’ 이라는 질문에는 빨갛게 달구어진 복숭아를 만졌다가 ‘앗 뜨거워!’ 라고 외치는 농부가 있고, ‘바다를 건넌 버스는?’ 이라는 질문에는 중세 복장을 입은 남자(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며 기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재미와 더불어 학습 요소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어휘를 종류별로 나누어 구성했으며(소리가 닮은 말, 뜻이 다른 말, 영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