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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수운잡방
저자 김유
출판사 글항아리(문학동네
출판일 2015-12-28
정가 30,000원
ISBN 978896735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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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제 음식으로 보는 조선시대 | 김귀영·경북대 식품외식산업학과 교수
1. 삼해주三亥酒 44. 고리초 만드는 법(오천가법造高里醋法(烏川家法
2. 삼오주三午酒 45. 사절초四節醋
3. 사오주四午酒 46. 병정초 만드는 다른 방법又丙丁醋
4. 벽향주碧香酒 47. 창포초菖蒲醋
5. 만전향주滿殿香酒 48. 목통초木通醋
6. 두강주杜康酒 49. 청교침채법靑郊沈菜法
7. 벽향주碧香酒 50. 배추 절이기沈白菜
8. 칠두주七斗酒 51. 고운대 김치土卵莖沈造
9. 소곡주小?酒 52. 즙저汁?
10. 감향주甘香酒 53. 즙장 만들기造汁
11. 백자주栢子酒 54. 동아를 절여 오래 보관하는 법沈東瓜久藏法
12. 호도주胡桃酒 55. 과저苽?
13. 상실주橡實酒 56. 또 다른 과저又
14. 하일절주夏日節酒 57. 수과저水苽?
15. 또 다른 하일절주又 58. 노과저老苽?
16. 삼일주三日酒 59. 치저雉?
17. 하일청주夏日淸酒 60. 납조저臘糟?
18. 하일점주夏日粘酒 61. 생가지 저장법藏生茄子
19. 또 다른 하일점주又 62. 소평의 오이 파종법邵平種瓜法
20. 또 다른 하일점주又 63. 생강 심기種薑
21. 소곡주 만드는 다른 방법小麴酒又法 64. 배추 심
출판사 서평
16세기 선비가 쓴 고조리서
풍류를 아는 사람들에게 걸맞은 122가지 음식 만드는 법
새로운 완역본과 음식 재현 사진을 통해 만나다
“시골에서 그대로 늙으니 남들이 애석히 여겼네.
출세에 뜻은 못 폈으나 일신은 자족하여 좋은 곳 오천에 밭도 있고 집도 있네.
주방廚房에는 진미가 쌓여 있고, 독 속에는 술이 항상 넘치도다.
제사祭祀하며 봉양하고 잔치로써 즐겼네.”
_퇴계 이황이 쓴 김유의 묘지명
퇴계가 쓴 “제사하며 봉양하고 잔치로써 즐겼네”라는 묘지명에는 김유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김유는 부모를 성심껏 모...
16세기 선비가 쓴 고조리서
풍류를 아는 사람들에게 걸맞은 122가지 음식 만드는 법
새로운 완역본과 음식 재현 사진을 통해 만나다
“시골에서 그대로 늙으니 남들이 애석히 여겼네.
출세에 뜻은 못 폈으나 일신은 자족하여 좋은 곳 오천에 밭도 있고 집도 있네.
주방廚房에는 진미가 쌓여 있고, 독 속에는 술이 항상 넘치도다.
제사祭祀하며 봉양하고 잔치로써 즐겼네.”
_퇴계 이황이 쓴 김유의 묘지명
퇴계가 쓴 “제사하며 봉양하고 잔치로써 즐겼네”라는 묘지명에는 김유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김유는 부모를 성심껏 모시는 가운데 고향에서 풍류를 누리는 생활을 했다. 넉넉한 재산과 호방한 성격으로 인해 그의 집에는 빈객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퇴계의 표현처럼 그는 비록 출세길로 나아가지 못한 채 시골에서 삶을 마쳤지만, 그 누구보다 명성은 드높았다. 농암 이현보,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서애 류성룡, 우복 정경세, 한강 정구 등 당대의 이름난 선비들과 교분을 맺으며 폭넓은 정보를 수용했을 터이고, 그의 지적 수준 또한 높은 경지에 올랐을 것이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빈객을 접대하기 위해 부엌은 산해진미로 가득 찼고 항아리에는 술이 넘쳐났다고 하니, 이것이야말로 남성 유학자 김유가 음식 조리서인 『수운잡방』을 쓰게 된 계기일 것이다.
조선, 음식을 통해 풍류를 즐기다
음식 섭취는 인간이 기본적인 삶을 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