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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고대 그리스·로마의 진면모가 보이는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36가지 질문
1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들
1 그리스·로마인들은 왜 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2 그들도 현대인들처럼 면도를 했을까?
3 어떤 반려동물들을 키웠을까?
4 당시에도 피임을 했을까?
5 고대 진찰실의 풍경은 어땠을까?
6 식탁 위에 어떤 음식들이 차려졌을까?
7 그들은 정말 알코올중독자들이었을까?
8 어떻게 시간을 기록하고 약속을 했을까?
2부 문명의 뿌리가 담긴 사회의 단면들
9 평균 수명은 몇 살이었을까?
10 평균 키는 어느 정도였을까?
11 돈을 얼마나, 어떻게 벌었을까?
12 고대 도시에는 어떤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었을까?
13 노예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14 고대 사회에서도 이혼을 했을까?
15 남색 행위가 지극히 흔한 일로 여겨진 이유는?
16 나체 조각상이 왜 그렇게 많이 만들어졌을까?
3부 떼려야 뗄 수 없는 신화와 종교 이야기
17 그리스·로마인들도 신화를 믿었을까?
18 유령과 괴물, 그리고 외계인의 존재를 믿었을까?
19 고대 주술 의식 현장의 모습은?
20 인신 공양은 흔히 벌어지는 일이었을까?
21 델포이 신탁에서 피어올랐다는 미스터리한 증기의 진위는?
22 이교 신앙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4부 올림픽과 콜로세움의 현장 속으로
23 오늘날처럼 프로 운동선수들이 있었을까?
24 그들도 헬스장에 다녔을까?
25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였을까?
26 콜로세움 건설에 담긴 경이로운 이야기는 사실일까?
27 무대 위 동물들은 어디서, 어떻게 잡아왔을까?
28 검투사들은 정말 영화 속 모습처럼 살았을까?
5부 전쟁과 정치의 세계
29 전투 코끼리는 고대 최강의 무기였을까?
30 요새 도시 함락전의 광경은?
31 비밀경찰, 스파이, 암살자가 있었을까?
32 로마는 왜 게르마니아와 히베르니아를 정복하지 않았을까?
6부 그리스 로
이 내밀한 일상의 기록엔 그리스 로마의 진정한 역사가 요동친다!
신화 너머에서 살아 숨 쉬는 그리스 로마인의 삶을 복원한 최초의 교양서를 만나다
최근 역사학계에서는 개인들의 미시 생활사에 주목하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미시 생활사 연구란 개인의 행위와 동기에 집중해 그 속에 반영된 시대사를 탐구하는 것이다.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정치와 경제라는 큰 흐름 속에서 개인의 활동을 조명한 게 미시사”라며 “미시사를 통해 역사를 보면, 현장에서 개인들이 시대 흐름에 따라 어떻게 충돌하고 변화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보통 사람’의 일상을 통해 살펴본 역사 이야기에는 일반적인 역사책에서 들을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가 꿈틀대는 것이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사》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보통 사람들‘이라는 출발점에서 그리스 로마사를 살펴본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삶을 탐구할 때 역사는 얼마나 유효할까? 영웅적 인물과 특별한 사건으로 채워진 역사는 얼마나 진실일까?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는 언제나 큰 공백을 품고 있다. 특별한 역사적 사건은 일상의 단단한 조건들 위에서 벌어지는데, 우리는 대개 특별함에만 주목하는 데 익숙하다. 그 특별함의 저변을 말하지 않는 역사는 마치 신화와 같다. 고대 그리스 로마사의 본질을 읽기 위해선 신화나 잘 꾸며진 이야기를 넘어, 아래로부터 거꾸로 즉 그리스 로마 시대 보통 사람들의 삶과 사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오래도록 외면 받고 가려져 왔던, 신화 너머에서 살아 숨 쉬는 그리스 로마인이라는 경이로운 세계를 드디어 세상에 선보인다.
수천 년 전 그리스 로마인들은 어떤 고민과 선택을 하며 살았을까?
고대 그리스 로마의 진면모가 보이는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36가지 질문!
저자 개릿 라이언은 이 책의 집필 의도와 관련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밝힌다. 몇 년 전, 미시간대학교 학생들과 디트로이트 미술관에 갔었다. 고대 그리스·로마 전시실 투어를 마쳤을 때 한 학생이 다가와 은밀한 이야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