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의 모성 콤플렉스와 장녹수
욕망의 화신 정난정과 윤원형
궁녀에게 세 번 청혼한 정조
조선의 현빈 김춘택
도깨비 나라 임금 고종의 황음놀음
국왕의 결혼과 부부의 세계
조선 내시는 중국 환관과 달랐다
궁녀는 모두 왕의 여자다
공민왕과 퇴계의 성생활
어우동과 색욕의 신 성종
역사상의 섹스 스캔들
박정희의 가려진 민낯
노래를 팔지언정 몸은 팔지 않는다
조선시대의 여자 경찰 다모
부부관계도 못하게 한 기청제
조선의 성폭력 응징은 교수형
성폭행범 말로써 제압한 조선 여성
신천지에서 백백교의 악취가
자유분방했던 조선의 피서철 문화
대물 이야기는 왕의 신격화를 위한 것?
왕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영조의 장모
이토 히로부미와 배정자의 깊은 밤
왕보다 더 큰 권력을 가졌던 홍국영의 몰락
장희빈을 꺾은 숙빈 최씨는 노론의 미인계
남존여비의 틀을 깬 혜경궁 진찬연
조선시대의 나쁜 엄마, 좋은 엄마
작가의 말
역사가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어떤 이들은 역사를 고리타분하다고 폄훼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는 너무도 재미있고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도 한다.
조선시대 국왕의 제왕학 교육의 80%는 역사교육이다. 중국의 역사에서부터 우리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역사교육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 지도자들 교육의 필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 중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는 미래를 예언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운영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도구의 발달로 인하여 문명의 편리가 시대에 따라 다를 뿐 인간의 희로애락과 권력과 금력에 대한 의지는 과거나 현재나 하나도 다르지 않다. 역사 속의 인간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넘어 미래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사를 공부하고 그것을 토대로 설계하면 된다. 이처럼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만이 아니라 실제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그래서 나는 역사를 실학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사를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은 역사를 연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른바 역사의 대중화이다. 지금은 역사의 대중화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근 20여 년 전만 하다라도 역사를 대중화하자는 역사학자들이 매도되기도 하였다. 연구자가 연구실 안에서 연구만 하면 되지 사람들 앞에 나가 오락 프로그램 운영하듯 떠드냐는 비아냥이 있었다. 역사학자들의 연구 중에는 매우 의미있는 성과도 있지만 같은 연구자들조차 이해하기 힘든 논문도 적지 않다. 연구실 안에서 연구만 하고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것인가?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그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움되는 일을 하는 것이 역사학자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