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 1 : 낮의 히히히스토리
저자 김준혁
출판사 가갸날
출판일 2022-01-25
정가 17,500원
ISBN 9791187949855
수량
망국의 날에 죽는 선비 하나 없어서야
오늘의 땅투기와 조선시대의 땅 빼앗기
조선의 진짜 무사들 이야기
법의 적용은 임금의 가까운 신하에서부터
조선시대에도 사법개혁이 있었다
서울 함락 직후 맥아더와 이승만 수원에서 만났다
영조의 광기와 사도세자의 죽음
불순한 음모 인조반정과 쿠데타
강화도령 철종은 개혁군주가 되고 싶었다
여인천하와 외척의 싸움
조선 사헌부의 난잡했던 신고식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꿈꾸었던 나라
쇼킹한 원조 친일파 이근택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된 유치원의 뿌리
의병,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하다
조선시대의 신종 코로나 괴질
여성이 지켜온 세시풍속 문화
조선 최대의 정치공작 정여립 사건
조선시대의 사문난적 마녀사냥
정조 죽음의 미스테리
명나라 향한 사대주의의 말로
백성을 품어준 포용의 리더십
단종의 사면, 유성룡의 사면
소서노가 선택한 도시, 천박한 서울
작가의 말

역사가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어떤 이들은 역사를 고리타분하다고 폄훼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는 너무도 재미있고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하기도 한다.
조선시대 국왕의 제왕학 교육의 80%는 역사교육이다. 중국의 역사에서부터 우리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역사교육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 지도자들 교육의 필수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 중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는 미래를 예언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역사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운영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도구의 발달로 인하여 문명의 편리가 시대에 따라 다를 뿐 인간의 희로애락과 권력과 금력에 대한 의지는 과거나 현재나 하나도 다르지 않다. 역사 속의 인간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를 넘어 미래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사를 공부하고 그것을 토대로 설계하면 된다. 이처럼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만이 아니라 실제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그래서 나는 역사를 실학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역사를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은 역사를 연구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른바 역사의 대중화이다. 지금은 역사의 대중화가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근 20여 년 전만 하다라도 역사를 대중화하자는 역사학자들이 매도되기도 하였다. 연구자가 연구실 안에서 연구만 하면 되지 사람들 앞에 나가 오락 프로그램 운영하듯 떠드냐는 비아냥이 있었다. 역사학자들의 연구 중에는 매우 의미있는 성과도 있지만 같은 연구자들조차 이해하기 힘든 논문도 적지 않다. 연구실 안에서 연구만 하고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것인가?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고 그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움되는 일을 하는 것이 역사학자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