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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오늘의 어린이책 1 : 다움북클럽이 고른 성평등 어린이·청소년책 2019-2021
저자 다움북클럽
출판사 오늘나다움
출판일 2021-09-09
정가 17,000원
ISBN 979119755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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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오늘의 어린이책, 다시 시작_김유진
[특집] 금지된 책들의 이야기
성평등 어린이책 연대기
이것이 빨간책!
금서(禁書에 반대한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_남윤정
새롭게 항해하는 다움북클럽. 시작!_이윤희

다움북클럽 추천 도서
총론: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나를 위해서_김지은

1. 주체성 | 도서 목록
‘오직 어린이의 목소리’와의 콜라보_반반
예민한 교사들의 예민한 책 고르기_예민한 도서관
성평등 어린이책으로 연결된 우리_강아지똥

2. 몸의 이해 | 도서 목록
경험하지 못한 것을 가르치며 만나는 새로운 세계_윤아름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다_서현주

3. 일의 세계 | 도서 목록
글은 발로 쓴다!_이지유

4. 가족 | 도서 목록
가족으로부터_김다노

5. 사회적 약자 | 도서 목록
옷장 채우기_서효인

6. 표현 | 도서 목록
더 많은 아이들의 색깔을: 사진작가 윤정미 인터뷰_정진호

7. 혐오 반대 | 도서 목록
일하는 사람 만나며 내 직업 찾아가기_이다혜
더 폭넓은 인물 이야기를 찾아서_최현경

8. 사회적 인정 | 도서 목록
미워하지 않는데 혐오인가요?_김소영
미래가 있다_김현

9. 안전 | 도서 목록
디지털 시민성을 기르는 성평등 어린이책_박유신

10. 연대 | 도서 목록
더 눈에 띄도록, 더 잘 들리도록_신수진
연계를 넘어 의미적 연대로_박진희
책 속에서

(5쪽 오늘의 어린이 독자가 읽기에 마땅한 어린이책은 다양성과 포용, 특히 성인지 감수성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내일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오늘의 어린이책을 건넵니다. _김유진 〈오늘의 어린이책, 다시 시작〉

(35쪽 실제로 변화하는 어린이책의 흐름은 선명하다. 성인지 감수성을 비롯한 인권 감수성과 다양성은 지난 4~5년간 걸작으로 평가받은 어린이책에서 두드러지는 공통된 특징이자 기준이다. 어린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욱 다양한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칠 가능성은 백 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함께 어울리고 같이 힘을 모아 일해야 하는 동료의 반경은 어디까지일까. 디지털 연결망이 우리를 이어주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지구 전역에 미래의 동료가 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_김지은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나를 위해서〉

(59쪽 한 권의 책을 읽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느꼈다면 서사에 몰입하여 인물에 동화되었을 때 나올 수 있는 소감일 것이다. 애착인형 란돌린과의 대화로 힘을 얻은 주인공 브리트가 언제나 반겨주는 이웃 아줌마에게 자신의 나쁜 비밀을 이야기하고 아픔에서 해방되는 이 아름다운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도 똑같은 심리적 해방감을 안겨주었다. 어린이들이 장면 장면을 꼽으며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슬픈 란돌린》을 이야기할 때, 지켜보는 어른 둘도 코끝이 찡했다. _반반 〈‘오직 어린이의 목소리’와의 콜라보〉

(87쪽 섹스라는 단어를 이토록 껄끄럽지도 어색하지도 않게, 지나친 호기심이나 기대도 없이 무심하게 다룰 수 있다니. 선입견이 없을 때 성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내 안에 쌓여 있던 먼지가 다섯 겹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성교육 영역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와 아이에게 만나게 해주고 싶은 세계의 간극, 학교에 꼭 필요하지만 아직 교육 당국이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그 넓은 틈새를 그림책 한 권이 믿음직한 다리가 되어 안전하게 연결해주었다. _윤아름 〈경험하지 못한 것을 가르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