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도
북유럽 신화의 아홉 무대
들어가며
세계 창조 이야기
태초의 ‘어둠’에서 생성된 무스펠헤임과 니플헤임
겨드랑이에 고인 땀으로 자식을 만든 거인 이미르
얼음을 핥아 최초의 신을 조각해 낸 암소 아우둠라
거인 이미르의 시신으로 세상을 창조한 오딘 삼형제
거인 이미르와 닮은꼴인 중국 신화의 거인 반고
하이누웰레 유형과 프로메테우스 유형
오딘 삼형제가 물푸레나무와 느릅나무로 만든 인간
이미르의 시신에서 생긴 구더기들로 만든 난쟁이와 요정
태양의 여신 솔, 달의 신 마니, 밤의 여신 노트, 낮의 신 다그
태양과 달 마차를 추격하는 늑대 스콜과 하티
빌레와 베를 제압하고 신들의 왕이 되는 오딘
황금 때문에 터진 아스 신족과 반 신족의 전쟁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인질을 교환하는 두 신족
이 세상을 9개의 공간으로 나누는 오딘
세계에 생명을 주는 나무 이그드라실
판테온의 12주신
신들과 인간들의 아버지이자 지혜의 신 오딘
결혼과 모성의 여신 프리그, 천둥의 신 토르
풍작의 신 프레이르, 사랑의 여신 프레이야
신들의 파수꾼 헤임달, 바다의 신 에기르
시의 신 브라기, 청춘의 여신 이둔, 빛의 신 발데르, 전쟁의 신 티르
장난꾸러기의 신 로키와 기타 신들
신들의 모험 이야기
북유럽 신화의 키워드, 신들과 거인들의 대립
오딘이 애꾸눈이 되면서까지 이그드라실에 매달린 사연
지혜의 화신 크바시르의 피로 만든 벌꿀 술
성벽을 재건하는 대가로 프레이야를 요구하는 거인
신들에게 보물을 선사한 ‘시프의 머리카락 도난 사건’
프레이야로 여장하고 거인 트림 일당을 처치하는 토르
거인 티아지에게 빼앗긴 청춘의 여신 이둔과 황금 사과
얼굴이 아니라 발을 보고 신랑감을 잘못 고른 스카디
거인 히미르를 제압하고 거대한 술독을 빼앗아온 토르
거인들의 왕 우트가르드로키와 세 가지 대결을 벌인 토르
아스가르드에 초대받아 난동을 피운 거인 흐룽그니르
거인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의 기원을 만나다!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 모두 판타지 팬들을 열광시킨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이 보여준 독특한 세계관과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 등은 단지 제작자들의 상상력으로만 탄생한 게 아니다. 그 배경에는 ‘북유럽 신화’라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다.
지혜에 대한 열망으로 눈 하나를 잃지만 신들의 왕으로 추앙받는 오딘, 던지면 적을 명중시키고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는 망치 묠니르의 주인인 천둥의 신 토르, 신들의 고민 해결사이자 동시에 골칫거리이기도 한 악의 화신 로키,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를 지키는 파수꾼 헤임달, 백마를 타고 전쟁터를 누비며 죽은 영웅들을 오딘의 궁전까지 데려오는 여전사들인 발키리아, 불의 공간 무스펠헤임을 불의 검으로 지키는 거인 수르트 등 마블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신과 영웅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척박한 북유럽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거인들
북유럽 신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신들뿐 아니라 거인들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거인들은 신들과 대립하면서 플롯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은 크기가 압도적으로 클 뿐 아니라 변신술을 행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신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아스가르드에서 살고 있는 신들은 요툰헤임에 있는 거인들이 언제 쳐들어올지 몰라 늘 불안해한다.
신들과 거인들의 대립은 태초의 악연에서 비롯되었다. 오딘 삼형제가 서리 거인 이미르를 죽여 그의 뼈와 살로 세상을 풍요롭게 했던 것이다. 이후 이미르의 후손들은 신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을 것이다. 신들과 거인들의 갈등은 결국 아홉 세상을 모두 멸망시키는 최후의 전쟁 라그나뢰크로 끝을 맺는다.
이러한 거인들은 어둠, 죽음, 불의, 악의 세력 등을 상징한다. 또한 자연의 거대한 힘을 상징할 수도 있다. 고대 북유럽 사람들에게 혹독한 겨울과 척박한 자연환경은 최대 난관이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