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을 어떻게 읽을까요
심청은 어려서부터 소문난 효녀였지요. 마을 사람들은 아버지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심청을 모두 칭찬했어요.
장승상 댁 부인은 심청이 착하다는 소문을 듣고 수양딸로 삼고 싶어했지요.
어느 날 심봉사는 물에 빠진 자신을 구해 준 스님에게 공양미 삼백 석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하고 말았어요.
너무도 간절하게 눈을 뜨고 싶었기 때문에 가난한 살림도 생각하지 않고, 심청이 많은 고생을 하며 먹고산다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심청은 아버지가 한 약속을 지켜 주기 위해서 뱃사람들에게 팔려 갔어요.
자신이 죽고 나면 아버지 혼자서 많이 슬퍼할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공양미를 바쳐도 눈을 못 뜰지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요.
바다에 빠진 심청을 구해 준 것은 용왕이었어요. 그리고 왕은 연꽃을 타고 나타난 심청을 왕비로 삼은 뒤에 심봉사와 만나게 해 주었지요.
용왕이 심청을 살려 주지 않고, 왕이 심청을 도와 주지 않았다면 심청과 심봉사는 만날 수가 없었지요.
그리고 심봉사는 눈도 뜨지 못하고 죽은 심청만 생각하며 슬프게 살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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