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을 어떻게 읽을까요
토끼는 느림보 거북을 자꾸만 놀렸어요. 그러면서 잘난 척만 했지요. 몹시 화가 난 거북은 토끼에게 말도 안 되는 시합을 하자고 했어요. 바로 달리기 시합이었어요.
토끼가 거북의 특징을 인정해 주지 않고 자기만 잘났다고 하니까 거북도 억지를 부린 것이었어요.
토끼는 거북이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해도 거절하지 않았어요. 누가 이길지 뻔한 시합이니까 좋다고 허락했어요.
그런데 달리기 시합을 하다 말고 토끼는 깜박 잠이 들고 말았어요. 계속 거북을 무시한 것이지요. 거북은 잠든 토끼를 그냥 놔두고 가버렸고요.
거북은 쉬지 않고 엉금엉금 기어서 시합에 이길 수 있었어요. 토끼는 잠이 들어서 그만 자고 말았지요.
질 것이 뻔한 시합을 하자고 해 놓고서 잠든 토끼를 그냥 놔두고 가 버린 거북은 좋은 친구가 아니에요. 그리고 달리기 시합을 하다 말고 거북을 무시하고 잠이 든 토끼도 좋은 친구가 아니고요. 그러니까 둘 다 이길 수 없는 달리기 시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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