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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양이 걸 씨 - 동시만세
저자 장영복
출판사 국민서관(주
출판일 2022-01-27
정가 12,000원
ISBN 9788911128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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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미아란다
미아보호소 소장님은 사자다

귀여워도 참는다
르끄
사자 체면 말이 아니네
헤헤헤
소인 걸리버
걸리버는 내 아기 나는 엄마 아기
길 씨 아니야
어른과 아이
그냥 잔다

2부 거인국 목욕 문화는 끔찍해
거인국 목욕 문화는 끔찍해
감기
약인 줄도 모르고
나와 같을까
참아야만 한다
걸리버에게 밀려난 늦둥이
체면이 안 서
기죽지 마
부지런한 걸리버가 늦잠을 잔다
우리가 돌볼게요
링거 주사
걸리버 한 번 더 주려고
잡아 봐
햇볕 좋은 날

3부 주먹과 발톱
그걸 못 해요
걸리버랑 책을 읽는다
사랑하는 법
나눗셈 앞에서 연필이 멈췄다
네가 최고야
거인 걸리버
발톱 집어넣어
고등어 조리는 날
청소 반장
게으른 나와 귀찮은 엄마
백 점짜리 고양이가 되려면
미아옹
고양이 아니라는 듯
주먹과 발톱

4부 그냥 불러 보는 내 마음
방문 앞에 고양이
입양 보낼 데를 찾아봐
안 돼
거짓말
미안해미안해미안해
싸우고 헤어지면
눈물이 왜 뜨거운지 알겠어
그냥 불러 보는 내 마음
동시는 어렵다?
이야기가 보이는 연작 동시집 『고양이 걸 씨』

장영복 동시인의 『고양이 걸 씨(2014』가 2022년 새로이 꾸며 출간되었습니다. “동시는 어렵다.”, “동시는 재미없다.”라는 생각을 깨는 동시집으로, 동시이면서도 또 동화처럼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연작 동시집입니다.

하나씩 하나씩 동시를 천천히 읽으면 그 안에서 이야기가 생겨나고 이야기들이 모여 하나의 동화가 완성됩니다.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동시집!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동시집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요? 『고양이 걸 씨』는 긴 글의 동화책을 읽기 어려운 아이들도, 그리고 동시가 어려운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나는 일기를 쓰는 것처럼 나의 일을, 고양이의 일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보여 줍니다. 과장되게 부풀리거나 거짓을 말하지도 않습니다. “고양이 응가도 치우고 흩어 놓은 모래 쓸어 담고 먹이도 내가 준다 큰소리”쳤지만 모르는 척, 잊은 척 잠을 자기도 하고,(「그냥 잔다」 “걸리버, 넌 좋겠다 학교 안 다녀도 되니까”라며 부러워하기도 합니다.(「게으른 나와 귀찮은 엄마」 모래를 흩어 놓은 걸 보고 “나도 모르게 주먹”을 내보였던 사실을 고백하며 사과하기도 하지요.(「주먹과 발톱」

장영복 시인은 아이의 따뜻하고 맑은 눈으로 고양이와 나,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노래했습니다. 때로는 포근한 정감이 들고, 때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하지요. 『고양이 걸 씨』는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동시가 주는 언어적 유희가 잘 결합되어 아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훔쳐 갈 것입니다.

즐거운 상상과 따스함으로 이야기의 묘미를 잘 살린 그림

『눈물바다』『호라이』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서현 화가의 그림은 이 동시집을 더욱 빛나게 해 줍니다. 노란색이 포인트가 된 그림은 익살스러움과 동시에 따뜻함, 사랑스러움,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숨겨진 뜻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되고 또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