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단짝이 아니어도 좋아
저자 유영소
출판사 그린북(현매
출판일 2022-02-07
정가 11,000원
ISBN 9788955884050
수량
나는 책임감이 세니까
나는 예쁘니까
나는 궁금한 건 못 참으니까
나는 똑똑하니까
나는 화를 잘 내니까
여섯 아이들의 여섯 빛깔 이야기
초등학교 3학년의 평범한 교실. 전학생 지성이의 등장은 일상에 작은 파문을 일으킵니다. 아이들은 각자 지성이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때로는 갈등을 빚으며 열 살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갑니다. 이 동화책은 지성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다섯 아이의 이야기로 이어지다가, 지성이 입장에서 그린 모두의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지수는 직장에 나가는 엄마 대신 동생을 챙겨 등교하는 책임감 강한 누나입니다. 동생 돌보기가 벅차고 힘들 때도 있지만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믿고 씩씩하게 헤쳐나갑니다. 전학 온 지성이에게 책임감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것저것 소개해 주고 가르쳐 주고 싶은데, 지성이는 어쩐지 자기를 믿고 따르지 않습니다.
하진이는 언니의 사춘기가 부럽기만 한 철없는 동생입니다. 신경질도 내고 변덕도 부리고 싶은데 현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둘째이지요. 하진이는 언니처럼 늘 화가 나 있는 지성이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자기에게 관심도 없고 챙겨 주지도 않는 지성이가 낯설면서도 자꾸만 호기심이 생깁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반의 회장이면서 목사님의 아들인 민준이의 이야기입니다. 가고 싶었던 독서캠프 대신 교회에서 여는 성경학교에 묵묵히 참가하는 착한 어린이지요. 엄마도 선생님도 민준이에게는 기대하는 것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그런 민준이에게도 새로 온 친구 지성이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힘들기만 합니다.
네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쌍둥이 남매 중 한 명인 운이입니다. 운이는 축구도 잘하고 게임도 잘하는 지성이와 친해지고 싶어 합니다. 늘 화가 나 보이는 지성이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도 운이였지요. 다른 아이들처럼 지성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성이의 화난 마음을 이리저리 들여다봅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영지는 지성이와 가장 가까운 친구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기에 누구보다 지성이의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영지 엄마와 지성이 엄마의 진한 우정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