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수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어요!
폴리폴리 마을은 멋진 마을입니다. 하지만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용 때문에 마을 동물들은 두 편으로 갈라집니다. 한쪽은 용을 쫓아내고,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합니다. 다른 한쪽은 용을 쫓아내지 않고, 용의 떨어뜨리는 비늘을 공예품으로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마을 동물들은 이 문제로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용을 쫓아내고 싶어하는 대표와, 용을 지키고 싶은 대표가 각각 나와 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하지요.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두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어린이들은 누구에게 투표할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내가 한 투표에 따라 폴리폴리 마을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들이 직접 현실 선거에 참여할 수 없지만, 이런 모의 과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볼수록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효과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읽어 주는 대상이 어린이 한 명일 때는 반드시 어린이 스스로 선택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두 명 이상일 경우는 반드시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들은 뒤에 어린이들끼리 토론하도록 해 주세요. 학교처럼 숫자가 많을 때는 그룹으로 나눠 토론하고, 실제로 어린이들이 투표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모의 선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자신과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것’,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거나,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 ‘결국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선거의 의미를 깨닫고, 한 표에 담긴 영향력을 이해할 수 있어요!
만약 투표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과 늑대 씨를 따라 이야기를 읽어 보고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늑대 씨는 선거를 관리하는 악어 씨가 투표를 독려하려고 다닐 때, 자신은 용과 상관이 없고, 귀찮다며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