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한반도에는 얼마나 많은 동물이 있을까?
동물들의 아늑한 쉼터, 한반도
동물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
잃어버린 동물들을 찾아서
동물 탐구는 관찰에서부터 시작해
2부 북한에는 얼마나 많은 동물이 있을까?
비무장 지대를 다시 보다
남북이 통일한다면
북한으로 생태 여행 떠나자
3부 북한으로 동물 친구들 보러 가자!
불곰 |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곰
승냥이 | 개일까? 여우일까?
검은담비 | 아름다운 털을 지닌 사냥꾼
무산쇠족제비 | 작고 귀엽지만 강인한 육식 동물
자연을 지키기 위한 남북한의 제도
긴꼬리꼬마쥐 | 꼬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재주꾼
갯첨서 | 쥐도 두더지도 아니야
우는토끼 | 작은 쥐를 닮은 토끼
뿔호반새 | 멋진 깃털과 사냥 실력의 소유자
멧닭 |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새
세가락딱따구리 | 건강한 숲의 수호자
지금은 볼 수 없는 세계의 동물
네발가락도롱뇽 | 발가락 수가 남달라
작은두꺼비 | 푸른 압록강과 더불어 살아가
강종개 | 두만강 생태계의 산증인
동버들개 | 미지의 북쪽 땅에서 살아가는 물고기
연주노랑나비 | 간절한 나비 사랑이 발견해 낸 동물
동물 찾아보기
참고한 책과 사이트
사진 제공
우리 땅 동물 사랑, 휴전선을 뛰어넘다!
전국을 여행하며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이나 강원도 철원의 승리 전망대 및 고성의 통일 전망대 등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망원경을 이용해 미지의 땅인 북한을 흐릿하게나마 바라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적 비극 때문에 더 자세히는 관찰할 수 없지만, 휴전선 너머에도 사람이 살며 심지어 크고 작은 동물들도 숨 쉬고 있을 거라는, 당연하지만 낯선 진실을 문득 깨닫는 순간도 온다. 이러한 찰나의 깨달음을 성실한 자료 조사를 통해 한 권의 논픽션으로 구현한 책이 바로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이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전국 곳곳을 누비며 수많은 동물을 관찰해 온 저자 임권일은 북부 지역 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본 경험에서 출발해 북한의 자연환경과 동물들의 생태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한반도 북쪽에 놀랍게도 많은 동물들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뜻 아래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만나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모습을 세밀화로도 그려 보며 원고를 완성하였다. 여기에 『한국 환상 동물 도감』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널리 받은 이곤 작가가 일러스트를 맡아, 동물들의 개성적인 생김새와 그 내면에 숨은 아름다움까지 표현하였다. 독자들은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정보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하고 놀라운 북한의 희귀 동물 이야기
『만나고 싶은 북한 동물 사전』에는 북한의 주요 행정 구역과 더불어 각 지역에서 서식 중인 특별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남한에서는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북한에서도 대부분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곰인 ‘불곰’과 개와 여우를 반반씩 닮은 듯한 ‘승냥이’는 한 번쯤 들어본 친숙한 이름이지만, 각자 작은 쥐를 닮은 ‘갯첨서’와 ‘우는토끼’, 높은 산에서 살아가는 새인 ‘멧닭’ 등은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라 번쩍 눈을 뜨이게 한다. 육식을 하는 맹수지만 작은 체구와 아름다운 털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