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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염병을 바라보는 의료인문학의 시선 - 통합의료인문학 학술총서 6
저자 김민정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2-01-25
정가 16,000원
ISBN 979116629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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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감염병 대응의 역사

20세기 전환기 파리의 결핵 퇴치 운동 / 민유기
1. 들어가며
2. 결핵에 대한 의학적 연구 성과와 사회적 인식
3. 결핵퇴치운동의 시작
4. 중앙정부의 결핵 퇴치 운동 제도화
5. 나가며

조선의 방역 / 윤은경
1. 들어가며: 불같은 역병
2. 정부의 대응
3. 민간의 대응
4. 과거와 현대를 관통하는 불안의 심리
5. 나가며
전쟁 속 전염병, 그리고 공중보건의 의미 / 정세권
1. 들어가며
2. 1915년 발진 티푸스 유행과 미국 위생위원회
3. 1917년 미국의 참전과 참호열 연구
4. 나가며

제2부 감염병이 남긴 과제

‘구조적인 하나의 건강’ 개념으로 본 코로나19 / 김민정
1. 서론
2. 생태계와 사회의 모순
3. ‘구조적인 하나의 건강’ 접근법과 그 보완점
4. 결론: 모순 해결의 단초

인간과 바이러스의 동일시를 통한 혐오와 배제의 형상화 / 박성호
1. 들어가며: 팬데믹의 시대, 어째서 좀비 서사인가?
2. 감염병 이전의 좀비 서사―주술에서 핵전쟁까지
3. 좀비 바이러스의 탄생과 광견병
4. 비가역적 질병으로서의 좀비 감염증과 타자화되는 ‘환자’
5. 환자와 바이러스의 동일시가 낳은 혐오와 대립
6. 나가며: 다른 미래를 위하여

불교적 관점에서 본 원헬스(One Health / 이은영
1. 들어가며
2. 팬데믹과 원헬스 패러다임
3. 불교적 관점에서 본 원헬스
4. 나가며

2020년 대한민국의 감염병 위기 관리하기와 국가-사회 관계 / 이동헌·이향아
1. 들어가며
2. 국가 및 국가-사회 관계를 바라보는 위기-이론적 접근
3. 상반기 방역 성공 다시보기
4. 감염병 위기 관리하기, 2020년 대한민국
5. 나가며
치명적인 감염병 코로나19 팬데믹이 어느덧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방역과 치료 대책을 넘어서, 논의를 새로운 차원에서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가 궁극적 목표라면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현실적인 목표가 된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의학적 접근이 단기적이고 대증적인 것이라면, 인류사 차원에서 감염병에 대응해 온 방식을 검토하는 일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작업의 첫걸음이다. 지난 2년간 의학 부문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정치, 문화, 역사, 사상 등 인류 사회의 다양한 부면이 감염병에 대응해 온 흔적을 ‘인문학(人文學’ 차원에서 분석함으로써, 팬데믹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자체의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문학, 역사학, 사회학, 철학 등 기존의 인문학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의료인문학의 관점에서 감염병에 대응하는 인문학의 학술적 성과를 담아냈다. 이는 경희대학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이 추구하는 ‘인문학 중심의 의료인문학 구축과 확산’의 일환으로, 감염병에 대응해 온 인류 사회 각 분야의 대응 양상을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하였다.

1부 <감염병 대응의 역사>에서는 과거 인류사에 등장한 다양한 감염병의 국면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이것이 오늘날의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시사하는 바를 도출하였다. 주로 세계 대전이라는 ‘전쟁’의 세기로 규정되어 온 20세기 전반은 실은 전 지구적 팬데믹이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20세기 전환기 파리의 결핵 퇴치운동>은 그 시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틀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조선의 방역>은 감염병의 전 국가적 유행이 유별난 일이 아니었음을 새삼 인식하게 해 주며, <전쟁 속의 전염병, 그리고 공중보건의 의미>는 인류가 숱한 도전에 언제나 고투하며 응전하여 왔음을 보여준다.

2부 <감염병이 남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