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에게도 띠가 생겼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끝에 얻은 성취감,
자존심을 버리고 진정성을 선택한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
《흰 띠가 간다》 이야기 속 태평이는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합기도를 수련한 끝에 생애 첫 띠인 흰 띠를 땄어요. 첫 흰 띠를 따고 느꼈을 성취감과 뿌듯함은 굉장했을 거예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할 것 없이 인기 있는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운 친구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감정이에요. 그때 느낀 성취감은 계속해서 다른 띠들을 목표로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요. 띠 승급을 위한 과정은 혼자만의 끝없는 싸움이지만, 종종 이 띠 때문에 자존심을 걸기도, 경쟁을 하기도 해요. 태평이는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 준 브라더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어 태권도를 배웠다고, 게다가 검은 띠를 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아요. 이 거짓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 발표회 때 준 브라더스와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지요. 태평이는 태권도를 온라인 영상을 통해 겉핥기식으로 배우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요. 그 과정에서 점점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면서 현실의 자신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보여주게 되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순간의 자존심을 지키려다 자존심보다 더 소중한 것을 놓치기도 하지요.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욱더 멋진 모습이고,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진정성을 택한 안태평처럼이요!
검은 띠를 사수하기 위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지난여름, 연우 이모네서 얻어 입은 태권도 티셔츠 탓에 태권도 검은 띠 유단자라고 거짓말을 하게 된 태평이는 준 브라더스와 함께 학교 발표회에 나가 태권도 품새를 선보여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요. 태권도 품새는 어느 정도 영상을 보며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가장 중요한 검은 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