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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당신에게 : 내 몫이 아닌 비합리적 죄책감과 이별하기
저자 일자 샌드
출판사 타인의사유
출판일 2022-01-31
정가 15,000원
ISBN 979113628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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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들어가며

chapter 1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
합리적 죄책감 vs. 비합리적 죄책감
양심의 가책을 대하는 두 가지 유형
양심의 가책의 구성 요소

chapter 2 안으로 향한 분노에 담긴 메시지
자기비판의 목소리가 자신을 바로잡게 할 것
상황을 바로잡는 일이 불가능한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자기비판
자신을 친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연습

chapter 3 이 죄책감이 과연 내 것이 맞을까?
죄책감 나누기
죄책감을 나누어야 하는 이유

chapter 4 인생 지도와 기본 원칙에 집중하기
나만의 인생 지도
살다 보면 나쁜 날도 있다
삶의 기본 원칙 점검하기
죄책감을 유발하는 원칙 찾기
원칙을 조율하는 방법
해로운 원칙은 가볍게 무시해 주기

chapter 5 두려움에 휘둘리지 않기
두려움과 친구 되기
감정을 수용하는 방법
남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괜찮다

chapter 6 피해 의식의 다른 말은 책임 회피다
피해 의식의 문제점
피해자의 덫
어린 시절의 해결되지 않은 감정

chapter 7 건전하게 퇴행하기
좋은 퇴행
나쁜 퇴행
피해자의 덫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다른 사람을 피해자의 덫에서 빠져나오게 돕는 방법

chapter 8 적당히 선 긋기
피해자는 자기 억압을 요구한다
어디까지 받아 줄 것인가
피해자의 분노

chapter 9 죄책감 인정하기
선택과 책임은 불가분의 관계
잘못에 대한 사과는 선물과 같다

chapter 10 죄책감을 보상하려는 마음은 금물
사례 1. 어릴 때 신경 써 주지 못한 성인 딸에게 보상하려는 엄마
사례 2. 엄마에 대한 바람직하지 않은 감정을 보상하려는 성인 딸
사례 3. 동생에게 저지른 어릴 적 잘못을 보상하려는 형
자신부터 용서할 것

chapter 11 비합리적 죄책감 없애기
죄책감과 수치심의 차이
비합리적 죄책감
죄책감이 합리적인지, 비합리적인지 살펴보기
무력감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바꾸기
죄책감의
| 타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면서도 유독 자신에게만은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크고 작은 기본 원칙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를테면, 실수를 하면 안 된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야 한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 등과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데 이 원칙을 너무 엄격하게 지키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나 타인, 외부 환경에 지나친 기대를 하게 되고, 아주 사소한 문제에도 과도한 분노를 표출하거나 극심한 죄책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민감성을 색다른 시선에서 분석한 도서 《센서티브》로 국내 독자들에게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덴마크의 심리학자 일자 샌드는, 다년간 심리 상담을 해 오면서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않아도 되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녀는 마음속에 숨어 우리를 괴롭히는 죄책감을 집중 조명해서 분석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부풀려진 죄책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전략을 내놓았다. 일자 샌드는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 그럴 만하다며 관대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해 주면서도, 유독 본인의 행위에 대해서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가혹한 자기비판과 자기 억압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좀 더 따뜻하고 친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합리적 죄책감은 득이 되지만 비합리적 죄책감은 독이 된다

우리의 행동에 견주어 누가 보아도 적절한 정도의 죄책감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 늑장을 부리다가 업무가 지연되어 거래처에 피해를 끼쳐서 죄책감을 느끼고 사과를 하는 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또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음에도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면 자신의 결심에 어긋나는 행동이기에 죄책감을 느낄 만하다. 반면에 정확한 원인이 없는 죄책감이나 인종, 성별같이 자기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 죄책감은 비합리적이다. 부모로서 뒷바라지를 제대로 해 주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