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아이처럼 살고 싶은 어른과
멋진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가 서로 공감하는 책
말 잘 듣던 아이도 몸과 생각이 자라면서 부모님에게 할 말이 많아집니다. 스마트폰은 자주 보면 안 된다면서 아빠는 왜 이렇게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지, 밤에는 일찍 자야 한다면서 엄마, 아빠는 왜 늦게까지 드라마를 보는지요. 대체 왜 그럴까요? 늘 크게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전능할 것 같은 엄마, 아빠도 사실은 완벽하지 않거든요. 어른이어도 마음속 깊은 곳에는 여전히 어린 아이가 살고 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처럼 마음껏 놀고, 군것질하고, 때로는 소리 내어 울고, 웃고 싶지요. 정말 대단해 보이는 우리 엄마, 아빠도 진짜 모습은 나랑 크게 다르지 않다니… 뭔가 위로와 용기가 되는 것 같지 않나요?
반대로 아이의 질문 공세에 지친 엄마, 아빠는 가끔은 어린 아이처럼 살고 싶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붙어 씨름하다 보니 체력은 떨어지고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 가지요. 점잖은 엄마, 아빠, 어른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속 깊이 숨겨 둔 감정들을 꺼내어 보는 건 어떨까요?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는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는 내 안의 아이를 다독이며 위로를 받고, 아이는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모님의 모습에 용기와 위로를 얻지요. 아이와 부모 사이에,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작은 공감과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진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
어른답지 못하다, 아이답지 못하다는 말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부담을 줍니다. 나이에 맞는 책임과 역할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부담감이 생겨 무슨 일을 할 때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어요. 『어른들 안에는 아이가 산대』는 어른다운 나와 아이 다운 나를 넘어서서 진짜 ‘나’의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칭찬할 만한 어른, 일곱 살, 학생이라는 사회가 정해둔 기준을 따르려면 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