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허무했던 고백
1장 그 회사의 존재감: 제품 이전에 사람, 서비스 이전에 회사
1. 이해받지 못하는 일
2. 브랜딩이 도대체 뭘까: 마케팅, PR과의 경계에서
3. 기업 브랜딩의 고객은 누구일까: 엄마도 회사 고객이다
4. 유흥업소로 오해받던 회사 1
5. 유흥업소로 오해받던 회사 2
6. 브랜딩의 영향력과 책임: 예측불가의 묘미
찰나의 순간_8할이 믹스커피
2장 그 회사의 시선: 멀리 보되, 한 발도 신중하게
1. 시작은 원칙을 명확히 하는 일부터
2. 리얼소셜 이야기
3. 글라우브 이야기
4. 당장의 이익과 장기적 이익
5. 브랜드 큐레이터
6. 데이터의 족적: 관찰과 기록, 그리고 스토리
7. 사람 자산 만들기
찰나의 순간_스쿠터 타고 면접 온 대표
3장 그 회사의 사람: 문제와 해결책 모두 우리 안에 있다
1. 조직문화는 작은 곳에서부터 1: 오늘의 뉴스
2. 조직문화는 작은 곳에서부터 2: 사내 뉴스레터
3. 혼자 일하는 1인 팀은 없다
4. 수평문화인지 수직문화인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5. 브랜딩의 8할은 CEO
6. 우리 대표님을 관찰하는 이유
찰나의 순간_핸콕과 레이
4장 그 회사의 미래: 어떤 미래를 데려와야 할까
1. 보도자료를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
2. 수술실 CCTV 프로젝트
3.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려나는 일
4. 막연한 그 이름, 성과
5.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전말
6. 모두 위험 곁에 산다
찰나의 순간_뼈 때리는 말
Q & A_죠앤의 고민상담소
조직의 맨얼굴을 솔직하면서
서툴지 않게 드러내는 브랜딩 방법
《그 회사의 브랜딩》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기업 브랜딩과 마케팅·홍보는 어떻게 다른지, 기업 브랜딩의 고객은 누구인지 그리고 저자가 현재 일하고 있는 강남언니의 브랜딩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준다. 강남언니는 이름 때문에 많은 오해를 샀고, 직원들조차 그 이름을 밖으로 드러내기 꺼려했었다고 한다. 저자는 입사하자마자 그 점이 가장 큰 문제임을 깨닫고, 작은 명함에서부터 사람들에게 자주 노출되는 영역까지 강남언니를 대놓고 드러내기 시작했다. 생생하게 옮겨진 당시의 상황은 읽는 이에게 기업 브랜딩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2장과 3장은 보다 실무적 차원에서 기업 브랜딩을 실현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먼저, 저자가 일하는 곳에 유명 유튜브 채널로부터 출연 제완이 왔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 해당 유튜브 채널은 유명 연예인이 회사를 찾고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지만, 이내 아쉬움을 머금고 거절했다고 한다. 회사에서 대외비로 여기는 몇 가지 정보를 공개하는 게 조건이었기 때이다. 당장의 홍보 효과가 아쉽지만, 계속해서 지켜온 회사의 원칙을 어길 수 없었던 것이다.
세부적인 부분은 조금 다를 수 있어도 이러한 상황은 어느 회사든 한번쯤 겪게 되는 일이다. 그리고 당장의 이익에 휘둘려, 원칙을 저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드는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이 원칙을 지켜왔다는 점에서 다시 새길 만한 이야기다
다음은 조직 내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내 뉴스레터를 시작한 얘기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조직원이 늘어나면, 이전에는 없던 문제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중 대표적인 게 소통 문제다. 그가 당시 일하던 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누군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그렇게 저자가 맡게 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