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발간사 005
01. 사랑(愛 : 자기 믿음. 관심. 배려 009
우암 조용기
02. 사람 사랑의 길을 묻다 021
황승룡
03. 한국 역사 속의 관용, 박애정신과 상생의 길 041
이배용
04.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067
우동기
05.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 청년십계명 093
홍승용
06. 한국 철학의 원형 : 인간 사랑의 옹달샘 119
이기동
07. 공동체적 삶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 155
박경준
08.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가? 181
성창원
09.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하여 205
-고통에 대한 현실적 대안으로서 이기적 공동체주의를 제안하며-
정재현
10.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하여 : 진실성, 우정, 배려, 존중 235
홍석영
11. 협동을 통한 인간 사랑의 실천 263
이인재
12. 우암의 협동교육과 공동체 가치 283
신경희
13. 사랑과 나눔의 더불어 사는 삶 301
이창섭
출간후기 347
인류와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박한 이야기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물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시대, 낭만이 없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에 사회가 너무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시기일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메말라가는 감성에 불을 지피자고 소리 높여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를 냉혹한 현실에서 구해줄 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소박한 인문학이라는 주장에 솔깃해집니다.
본서 『우암문고』는 그러한 요구에 답해줄 수 있는 철학적 사유를 담았습니다. 작가님들은 저마다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들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면서 물질의 중요성도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암학원에서 ‘인간사랑과 협동’에 관한 책을 펴냄이 매우 뜻깊게 느껴집니다.
우암문고는 이번에 나오는 것이 어느덧 5집으로 2020년 1월 20일 1집을 발행한 이후 열악한 출판환경에서도 꾸준히 발간되어 오고 있습니다. 조용기 우암학원 설립자, 학원장님의 이념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공경하고 인간을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하자’는 삼애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인간으로서의 자기실현과 전문성의 제고, 기술연마, 인격도야로 인류발전에 기어코자 함이 우암학원의 설립목적이자 정수입니다.
책은 ‘사랑’과 ‘협동’, ‘관계’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접촉이 더욱 어려워진 시국에 오히려 끈끈한 정을 주장하고 있으니 살펴보고 싶어집니다. 모두 혼자 꿋꿋이 서 있으려 하지만 우리 인간은 한자에서도 보이듯이 人, 즉 서로 기대고 살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당장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과 내가 머무르는 방에 얼마나 많은 손길이 가해졌을까요. 협동과 상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입니다.
현재와 과거의 인물들과 기록을 오가며 이에 관하여 풀어나가는 본서에서 깊은 지혜의 맛이 우러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마치 진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