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토론 역량을 기르는 아카데미 토론
1. 토론과 비판적 사고, 미래사회 역량
2. ‘소프트 스킬’을 키워주는 토론교육
3. 토론수업과 아카데미토론대회
4. 아카데미토론의 단계별 전략
5. 아카데미토론의 교육적 함의
제2부 토론대회와 숙명토론방식
1. 숙명토론대회 진행과정
2. 숙명토론대회의 토론모형
3. 숙명토론대회 참가자 준비와 실행
4. 토론리더십그룹 <청>이 배운 것
5. 토론대회 참관 학생들이 배운 것
제3부 숙명토론대회 결승전 사례
1. “사교육,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2. “인공지능, 미래의 재앙이다”
3.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긱경제 적극 수용해야 한다”
4. “코딩교육, 대학 교양필수 교과에 포함시켜야 한다”
토론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 의식과 문화를 뿌리 내리게 하는 중요한 의사소통방식이다. 숙명여자대학교는 2002년부터 대학 교양기초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하여 논리적 분석력과 상황에 맞는 표현 능력을 갖춘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발표와 토론>이라는 말하기 교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해 왔다. 동시에 학생들의 비판적 합리성과 토론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숙명토론대회’를 개최해 왔다. 숙명토론대회는 시의성이 있는 ‘논제에 대한 분석과 논증에 기초한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활동이었다. 토론 과정을 통해 논리적 분석력뿐만 아니라 자신과 반대되는 견해를 존중하고 합리적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협력적 태도와 의사결정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숙명토론대회는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의 토론 능력 함양과 자신감 향상은 물론 다수의 언론인을 배출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숙명토론대회 외에도 현 기초교양학부의 전신인 의사소통능력개발센터에서는 서울시 교육청 및 경기도 교육청의 중등교사연수 프로그램 중 토론교육연수를 통해 중고등학교 토론교육에도 실질적으로 이바지해 왔다.
국내 대학에서 명실상부 토론교육의 메카로서 숙명여대가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토론수업과 이러한 숙명토론대회의 영향이 적지 않다. 사회의 현안과 관련된 정책논제 및 가치논제를 주제로 펼쳐진 숙명토론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학생들이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 숙명토론대회 방식은 아카데미 토론형식에 준해 계속해서 진화해 왔다. 칼 포퍼식 아카데미 토론방식을 변형하여 갑, 을, 병 세 명의 토론자가 골고루 발언할 수 있도록 최종발언을 추가하며 발전하였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아카데미 토론방식이 아닌 사회자가 있는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4회부터 9회까지는 사회자는 없는 아카데미 토론 찬반 대립 방식으로 운영하였다. 10회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었던 18회 대회까지는 보다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자유토론을 포함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