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약하고 겁이 많은 막내 참새는 어느 날 개밥 그릇에 담겨 있는 밥알을 먹으려다 왼쪽 다리를 다쳤습니다. 다른 참새들은 두 발을 나란히 모으고 총총거리며 뛰지만, 막내는 어깆어깆, 쩔뚝쩔뚝 걷다 보니 ‘짤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참새들은 짤뚝이를 볼 때마다 놀려 대고 무시했습니다.
참새는 대부분 봄부터 여름까지만 부모에게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이후부터는 각각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추위와 굶주림, 잦은 사고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참새는 드문 편입니다. 짤뚝이에게도 여러 가지로 어렵고 위험한 상...
약하고 겁이 많은 막내 참새는 어느 날 개밥 그릇에 담겨 있는 밥알을 먹으려다 왼쪽 다리를 다쳤습니다. 다른 참새들은 두 발을 나란히 모으고 총총거리며 뛰지만, 막내는 어깆어깆, 쩔뚝쩔뚝 걷다 보니 ‘짤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참새들은 짤뚝이를 볼 때마다 놀려 대고 무시했습니다.
참새는 대부분 봄부터 여름까지만 부모에게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이후부터는 각각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추위와 굶주림, 잦은 사고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참새는 드문 편입니다. 짤뚝이에게도 여러 가지로 어렵고 위험한 상황이 닥치지요. 이 책에는 몸집도 작고 불구인 짤뚝이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 어른 참새로 성장해 가기까지의 과정이 따뜻하고 잔잔하게 담겨 있습니다. 함께 곁들여진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은 동화의 생동감과 감동을 더해 줍니다.
책을 읽고서 어린이들은 짤뚝이의 용감함과 따뜻한 심성을 본받을 수 있고, 우리 주변의 풀 한 포기, 참새 한 마리도 아주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날아라, 짤뚝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사계절 저학년문고’의 열한 번째 권으로, 1999년 출간된 『너 먼저 울지 마』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