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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말 안하기 게임 - 일공일삼 65
저자 앤드루클레먼츠
출판사 비룡소(민음사
출판일 2018-03-22
정가 11,000원
ISBN 9788949121277
수량
1. 입 다물기
2. 간디
3. 모욕
4. 쿠티
5. 시합
6. 협동
7. 왕수다쟁이들
8. 공상 과학 영화
9. 어떤 말이 어울릴까
10. 쉬는 시간
11. 질문과 대답
12. 아이들이 무얼 하는 걸까
13. 언어 연구실
14. 벙어리가 되니 아이들
15. 회의
16. 명령
17. 서로 돕기
18. 위험한 도전
19. 사과
20. 누가 이겼을까

- 옮긴이의 말
■ 말을 멈추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봐!

마치 끊임없이 말을 토해 내던 입이 갑자기 닫혀 버린 것 같았다. 그러자 모든 생각이 머릿속에 갇혀 버렸다. 하지만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린지도 그런 변화를 즐기기 시작했다. (…… 생각하기. 그리고 조용히 하기. 낯선 느낌이었다. 그리고 좋은 느낌이었다. ―본문 중에서

레이크턴 초등학교의 5학년 아이들은 남학생, 여학생을 불문하고 유난히도 수다를 좋아하는 탓에 왕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시작된 ‘말 안 하기 게임’을 벌이며 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이틀 동안의 게임이 끝난 후 아이들은 말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사람이 된다.
학교에서 정해 준 규칙을 따르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규칙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도 흥미롭다. 말 안 하기 게임이 학교에서 문제가 되자 아이들은 선생님들에게 이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설득하는 한편, 노래는 말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융통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을 그만두게 하려는 교장 선생님에게는 민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기도 한다. 작가 앤드루 클레먼츠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다양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