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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난데없이 메타버스 1 : 줄리엣에게 웃음을 돌려줘
저자 차유진
출판사 도서출판 슬로래빗
출판일 2022-01-17
정가 13,000원
ISBN 97911864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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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지겨워! 두 사람
난데없이 웬 버스?
운전기사의 정체
메타버스 세계
주문을 외워 보자
두 가문이 걱정하는 일
줄리엣의 시녀가 되다
멋쟁이 로런스 신부님
킁킁이의 쓸데없는 인내심
팝핀 토끼의 호버보드
은팔찌의 주문
다시 현실로

작가의 말
메타버스 타고 메타버스 세계로
“이제는 메타버스 세상이다!”
가상현실 오픈월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이라는 뜻의 ‘meta’와 세계, 우주라는 뜻의 ‘universe’가 합쳐진 신조어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단어였지만 이제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 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한 화상 수업, 실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가상의 모델 등이 모두 일종의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다.
《난데없이 메타버스》에서는 이 메타버스가 아이들의 일상 속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열두 살 지유가 메타버스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이 실감 있게 그려지는데, 이때 메타버스(BUS를 운전하는 기사의 얼굴이 어디선가 많이 봤다는 설정 또한 재미있다. (자칭 독서왕 지유는 금세 알아차렸다. 바로 셰익스피어라는 것을!
메타버스 세계에서 원하는 캐릭터와 아이템까지 얻게 된 지유 앞에 과연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유는 마음속 고민을 시원히 해결하고,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이 해결된다”
아이의 현실적 고민을 따듯한 시선에서 바라보는 책

사실 열두 살 지유에게는 고민이 있다. 엄마가 바쁜 변호사라 집안일에 관심이 소홀하다는 것도, 작가인 아빠가 집에 종일 있으면서 살림을 한다는 것도 그다지 고민이 아니다. 그런 건 친구들이 뭐라 하건, 아무렇지 않은 지유다.
고민은 딴 데 있었다. 얼마 전부터 둘이 심각하게 싸우더니, 결국 오늘 아침에 보고 만 그것. 가방 속에 아무렇게나 구겨 넣고서 학교에 왔지만, 짝꿍 민우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 아빠의 이혼 신고서였다. ‘이제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를 고민하며 터벅터벅 걷던 그때, 낯선 버스 정류장을 만났다. 그것도 학교 운동장에서.
이런 게 왜 갑자기 세워져 있는 건지 궁금할 새도 없이, 정문 너머에서 부르릉 소란스러운 엔진 소리와 함께 웬 버스가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