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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돈의 불장난 : 한국은행 ‘돈 박사’ 신상준의 인문학적 돈 공부
저자 신상준
출판사 생각의창
출판일 2022-01-20
정가 16,500원
ISBN 979119701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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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돈의 본질 5

1장 화폐 창조
태양의 땀, 달의 눈물 15 / 가격혁명 23 / 동인도 29
골드스미스 34 / 뱅크 오브 잉글랜드 37 / 은의 위기 42
시민 정부 이론 45 / 디베이스먼트 49 / 연금술사 54
달러의 탄생 57 / 오즈의 마법사 59 / 남해 버블 62
최종대부자 65 / 화폐 창조 68

2장 금과 종이의 투쟁
금본위제 75 / 법정화폐와 재즈의 탄생 78 / 전쟁과 평화 85
하이퍼인플레이션 88 / 황금 십자가 90
브레턴우즈 97 / 닉슨 쇼크 102

3장 하우스 오브 카드
플라스틱 머니 107 / 주류 경제학의 오해 112
가상 통화와 금융 혁신 118 / 종이로 지은 집 122

4장 화폐 이데올로기
애덤 스미스 131 / 물리학으로서의 경제학 136
화폐 환상 140 / 왕관의 보석 145 / 모델 위험 148
효율적 시장 151 / 노벨 경제학상 154

5장 새로운 화폐적 실험들
양적 완화 163 / 병렬 화폐 169 / 신용 화폐 171
민간 화폐 174 / 지역 화폐 178 / 기업 화폐 183 / 모바일 화폐 187

6장 비트코인의 공격
전쟁의 서막 193 / 비트코인의 기본 구조 197 / 비트코인의 운용 원리 203
오픈소스 212 / 수평파들 217 / 카오스 222
앞으로의 세계 226 / 사이버 골드 230 / 블랙홀과 빅뱅 234

7장 화폐 현상학
거부할 수 없는 매력 241 / 다시 그리스로 245 / 머리와 꼬리 249
가상과 현실 252 / 화폐에 대한 세 가지 이론 256 / 관념과 사물 259
화폐단위의 문제 262 / 화폐 객체 265 / 화폐성 267 / 환어음과 비트코인 271

나가며_돈의 역할 278
보충해서 하고 싶은 말_화폐란 무엇인가 286
<책 속에서>

역사상 가장 잔혹한 약탈의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제도의 근간을 만들었다. 16세기 이후 세계 경제를 움직인 것은 유럽인들이 신대륙에서 약탈해간 ‘금과 은’이었다. p.15
시야를 더 넓혀서 보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운용 원리 자체가 제로섬 게임에 해당한다. 국민경제 전체에서 생산한 총생산물을 국민들에게 분배할 때 누군가 하나라도 더 가져가면 누군가는 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p.33
로크에 따르면, 정부는 돈의 가치를 희석시켜서도 안 되고, 기존 주화를 질 나쁜 새 주화와 교환하도록 강요해서도 안 되며, 주화를 깎아내는 도둑들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 p.46
아이작 뉴턴도 남해 거품의 희생자였다. 뉴턴은 상당한 재산을 잃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달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었지만, 인간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었구나.” p.64
존 로는 귀금속이 아닌 정부의 지원에 의해서만 그 가치가 유지되는 새로운 통화를 만들고자 했다. 그의 혁신적 아이디어는 훗날 미국이라는 비옥한 토양을 만나 만개하게 된다. 법정화폐와 폰지 게임의 역사는 금융 혁명가 존 로에서부터 시작된다. p.78
“정부는 정부 지출과 민간 소비를 만족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통화와 신용을 창조하고, 발행하고, 순환시켜야 합니다. 돈이 인간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되며, 돈은 인간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다. 인민의 힘이 화폐의 힘보다 우월해야 합니다.” p.92
화폐는 머리(앞면와 꼬리(뒷면로 구성되며, 양자 입자처럼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측면을 함께 지니고 있다. p.122
돈의 결정적 특징 중 하나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자들조차도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우리의 경제 시스템과 통화 시스템이 ‘희소성’과 ‘경쟁’의 이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p.158
소말리아인들은 더 이상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놀랍게도 핀테크(금융 기술 혁명은 실리콘밸리, 런던 또는 서울 같은 문명의 중심지가 아니라 오히려 소말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