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기필코 물거품이 된다면,
이는 스스로 안고 가야 할 몫일 겁니다.”
★ 2021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 2020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 출간 즉시 웹툰 분야 베스트셀러, 드라마화 확정
★ 평점 9.9에 빛나는 네이버웹툰 로맨스 장르 별점 최상위권 작품
★ 초판 한정 커버 포스터, 작가 일러스트+사인 인쇄본
결사단이 의현을 의심하고 있음을 전해 들은 해수는 자신의 마음속에 솟는 불안과 두려움의 근원을 가늠한다. 그는 자신만큼 의현을 믿는 수아가 의현을 만나기 위해 경성으로 올 것이라 확신하면서 그 자리에서 직접 의현의 뜻을 확인하고자 작전에 합류한다. 한편 신문 기사 하나만 믿고 경성에 숨어든 수아는 의현을 만나기 위해 잠복한다. 연경은 결사단의 계획에 따라 가족과 건의 곁을 떠날 채비를 마친 채 이별을 고하지만, 첩자의 밀고로 결국 감옥에 갇힌 채 의로운 죽음을 맞이한다.
위기에 처했던 결사단의 계획은 연경의 의거로 위험을 모면하지만, 누이를 희생시켰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인성은 이에 또 다른 변수를 만든다. 계획 당일, 어긋난 균열 사이로 수아와 의현, 해수는 극적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의현의 지조를 다시 확인한 해수는 자신의 손으로 해치려 했던 수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는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다.
동료와 친구와 가족을 잃은 고래별 사람들은 모두 실의에 빠진다. 의현은 자신의 아비를 배신하는 일로 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뜻을 전한다. 건은 의현이 배신자가 아님을 확인하고 의거를 위해 결의를 다지는 그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가족도, 연인도, 운명도, 그 어떤 것도 개의치 않고 달려나가는 의현을 보며 수아는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이 사랑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스스럼없이 내던져가며 절절하게 사랑한 대상이 누구였는지를. 수아 역시 사랑하는 의현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지기로 마음먹고, 물거품이 되기를 자처한다.
★ 웹툰 <고래별> 독자들의 극찬 댓글
조선을 위해, 서로를 위해, 자신을 위해 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