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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 : 2020년 문빔 칠드런 어워즈 수상작 (양장
저자 마티외 리카르 외 공저
출판사 담앤북스
출판일 2022-01-11
정가 14,500원
ISBN 979116201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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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람’은 ‘사람끼리’, ‘동물’은 ‘동물끼리’ 무리 지어 서 있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서로 다르기 때문이래요. 사람은 사람끼리만 이웃이 될 수 있는 걸까요? 생김새, 피부색, 인종이 다른 사람들끼리는 이웃이라면서, 동물은 다르니까 이웃이 아닌 걸까요?
사람과 동물은 살아남기 위한 재주도, 좋아하는 것도, 필요한 것도, 편안하게 느끼는 곳도 모두 ‘엄청나게’ 다른 것 같습니다. 커다란 나뭇잎 위에 앉아 비를 맞는 개구리 아래엔 비를 피하는 소녀가 애처롭게 웅크려 있고, 집에서 아주머니가 개미를 쫓아내자 개미핥기가 혓바닥으로 쓱쓱 핥아 먹죠. 사다리를 타고 벽을 오르는 아저씨를 놀리기라도 하듯 도마뱀이 맨발로 나란히 벽을 오르기도 하고요. 이렇게 ‘엄청나게’ 다른 사람과 동물이라면 정말 끼리끼리 떨어져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요?

우리 곁에는 항상 동물이 있어요
하지만 지구라는 넓고 아름다운 동네에서 우리는 함께 어울려 살고 있어요. 도시의 풍경을 들여다볼까요? 사람만 살 것 같은 건물 안에는 고양이와 개도 살고 있습니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할아버지 곁엔 비둘기와 너구리가 있지요. 가로수에도 까마귀 둥지와 청설모가 있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처럼,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동물 이웃들이 곁에 있습니다.
『안녕, 우리 동물 이웃들』은 익숙한 현실에서 한 발짝 물러서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를 통해 이웃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동물 또한 우리의 이웃임을 부드럽게 전달하지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가득한 그림이 간결한 글 속에서 내용을 풍부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과 인간은 조금 다를 뿐 많은 것이 비슷해요
지구라는 이 넓고 아름다운 동네의 이웃이니까요!
지구에 함께 사는 이웃이라는 공통점 속에서 동물과 사람의 다름은 더 이상 서로를 구분 짓지 못합니다. 복슬복슬, 까끌까끌, 끈적끈적한 동물들과의 다름은 다양성에 불과합니다. 사람 사이에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