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4%’ 여정의 시작
1부 우.주.쏘.패(우리 주변의 소소한 소시오패스를 찾아서
Part 1 나는 우.주.쏘.패를 보았다
누가 조이서를 소시오패스로 만들었을까?
장가(長家의 남자들, 그 치명적 내력
석률에게 왜 그랬어요? 성 대리
참지 말고 도망쳐, 박 과장
365일 앵그리 모드, 마 부장
고길동은 피해자라니까?(feat. 둘리와 그 일당들
Remember me? 죽은 ‘소시오패스’의 날
내 편도 네 편도 없다. 냉혈한 ‘신세계’로의 초대
아두를 땅바닥에 내팽개친 진짜 이유
문제적 청년, 까르페 디엠 받고 ‘소시오패스’
Part 2 나는 우.주.쏘.패와 일한다
나 혼자만 산다. 어쨌든 주인공
과정은 발목을 잡을 뿐. 은밀한 과정 설계자
찍히면 끝까지 간다. 기만, 거짓, 파괴 전술의 달인
하트 브레이커스. 심장이 철로 된 남자
목덜미를 드러내지 말라. 치명적 빈틈 사냥꾼
내가 호구로 보입니까? 서늘한 비즈니스맨
무조건, 네 탓이로소이다. 모태 면책의 순교자
‘버럭’ 하거나, ‘짜릿’하거나, ‘무모’하거나. 무감각한 다혈질
2부 나도 잘 모르는 나를 찾아서
Part 3 나는 여전히 나를 잘 모른다
막다름에 이르면 보이는 것들
결정적 전환점이 온다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파이터의 화법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때
스파이더맨을 꿈꾸는 사람들
타인은 지옥이 아니다. 거울이다
필요한 것은, 적절한 상황에 합당한 감정
기억은 다만, 재구성될 뿐
나는 때때로 틀린다. 너도 그렇다
평범한 습관에 특별함 한 스푼 끼얹기
Part 4 나는 비로소 당신이 보인다
내가 찾지 말고 나를 찾게 하라
조건 없이 건네라. 거덜 안 난다
먼저, 마음을 열고 심장파를 연결하라
충고하지 말라는 충고
소통이 호환마마를 만났을 때
정글도를 들고 먼저 헤치며 가라
격차, 그 자체에서 본질을 읽어라
고개를 숙이고 사람을 ‘취’하다
우회하지 말고, 직격하라
에필로그 우.주.쏘.패, 어디에나 있고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하여…
분명 ‘또라이 보존의 법칙’은 진리이자 팩트이다!
많은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양심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상태를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고 부르는데 교정이 불가능한 이런 성격 결함은 현재 전체 인구수의 대략 4%, 즉 25명당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 마사 스타우트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마사 스타우트는 자신의 책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위와 같이 주장했다. 우리나라 인구를 약 5,000만 명이라 가정했을 때 대략 200만 명의 ‘반사회적 인격 장애’ 의심자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약 16년간 기업에서 사람 관련 일을 해온 저자는 ‘사람, 참 어렵구나’라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애초부터 일반인과 생각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드라마나 영화, 소설, 뉴스 등에서 입에 담기도 힘든 극악무도한 사람들을 소시오패스라 부르는 것을 보고서 우리 주변에도 그렇게까지 극단적이지는 않더라도 소소한 소시오패스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속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더불어 우리 주변에 소소한 소시오패스를 ‘우.주.쏘.패’라는 용어로 칭하고자 한다.
사실 소시오패스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양심과 공감이 결여된 상태로 호시탐탐 반사회적 일탈을 꿈꾸고 타인을 착취, 이용하려는 습성을 지닌 사람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한니발>의 주인공 한니발 렉터,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 <공공의 적>의 조규환, <케빈에 대하여>의 케빈 같은 공포의 주역들을 떠올려보면 된다.
물론 우리의 생활 반경 내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특히나 직장에서 소위 말하는 ‘또라이’ 같다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부정할 수는 없다. 나를 시도 때도 없이 갈구는 상사, 아무리 주의를 줘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부하직원, 더불어 끝도 없이 나에 대해 뒷담화하는 동료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분명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