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말__우리가 놓치고 있는 말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을 뿐 / 날카로움에 베이지 않기 위하여 /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차이 / 할말 다 하고 살아서 행복하겠습니다 / 당신이 욱할 때 누군가는 억한다 / 나이 들어도 그 말 듣고 싶다 / 가슴에 박히는 말 가슴에 남는 말
삶__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넌 잠자코 시키는 대로 하면 돼 / 나는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일까 / 이 무더위에도 우리는 살고 있겠지 /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 느리다고 늦은 것은 아니다 /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 그 안에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시간__당연해서 잊고 있던 것
죽지 않을 것처럼 산다는 것은 / 우리는 아직 봄을 만나지 않았다 / 불행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 어쩌다 외로운 어른이 되었을까 / 당신은 ‘나만 아니면 돼’라고 말했다 / 친절을 조심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 어른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오늘__다만 그렇게 살고 싶을 뿐
후회 없는 삶은 없겠지만 / 나잇값 좀 안 하면 안 되나요 / 지나간 바람은 아름다운 꽃이겠지 / 그 한마디로 충분한 일 / 망각은 은총이면서 위험하다 / 추억으로 내일을 다독이는 날 / 그게 더 큰 행운 아니고 뭐겠어요 / 나는 그렇게 내리는 법을 배운다
나다움__더는 웅크리지 않기 위하여
뭔가 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다 / 아무나 할 수 없고 할수록 불편한 / 너답지 않게 왜 그래 /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 편안함과 만만함의 경계에서 / 더는 웅크리지 않기 위하여 / 절박함은 나를 꿈꾸게 한다 / 너는 내게 현실을 모른다고 하겠지만 / 그럼 그게 나냐 다른 사람이지
관계__나는 아직도 사람이 가장 어렵다
붙잡으면 더디 가고 놓으면 서둘러 가는 / 타인의 불행으로 위로받는 삶 / 나는 내 안
이다북스에서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를 출간했다. 《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을 펴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일상에서 흔하게 겪는 일들을 들여다본다. 친절을 가장하고, 착각을 진실로 호도하며, 갑질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상에서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나다운지 자신에게 묻고 답한다.
당연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
그래서 더욱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저자는 다음 카카오 브런치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글들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과 그래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착하게 살고 싶지만 착하게 살면 뒤쳐진다고 나무라고, 남들의 친절에 조심하고 함부로 친절을 베풀지 말라고 강요한다. 안 되면 갑질이라도 하라고 큰소리친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이기적이어야 하고, 갑질을 하지 않으면 물러 보인다고 말한다. 누구나 자기계발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결국 나만 잘살면 된다는 것은 아닌지. 이런 주장에 휩싸여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스스로도 호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착해서, 친절해서, 갑질을 하지 못해서 경쟁에서 밀려나는 걸까?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가감 없이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부딪히는 일들은 물론 모질지 못해 힘겨웠고 뜬소문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일들, 어른으로 살기의 버거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얼마나 자신을 내몰았고,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 있었는지, 그리고 정말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말, 삶, 시간, 오늘, 나다움, 관계 등 6장으로 나누어 엮은 이 책은 우리가 흔하게 경험하지만 정작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외면했거나 놓치고 있던 것들을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나답게 사는 것인지 묻고, 함께 길을 찾아간다.
친절도 조심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