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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남극을 열다 아시아 최초의 남극 탐험가, 시라세 노부
저자 김예동
출판사 지식노마드
출판일 2015-01-12
정가 13,000원
ISBN 978899332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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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들어가며
- 우리는 왜 남극에 가려고 하는가
1 장 . 남극 탐험의 역사
남극 탐험의 영웅 시대
아문센과 스콧, 운명의 대결
2 장 . 아시아의 위대한 남극 탐험가, 시라세 노부
유년 시절
군복무 시?절
쿠릴 열도 탐험
러일전쟁 전후
남극 탐험 준비
탐험대, 남극을 향해 출발
1차 탐험, 눈물을 머금고 철수
시드니로 돌아와
남극 2차 탐험
로스 빙붕 위에 캠프 설치
에드워드7세 랜드 탐험
남극을 떠나다
남극 탐험 후 시라세의 활동
3 장 . 시라세 남극 탐험의 성과와 의의
-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시라세 노부 연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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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남극 탐험의 영웅시대
1912년 1월 28일, 남극대륙 한복판을 쏜살같이 달리던 개썰매가 멈춰선다. 남위 80도 5분. 사방은 온통 눈과 얼음뿐,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개들은 거친 숨?을 내쉬며 더 달리자고 하지만, 고삐를 잡은 사람은 안타까운 듯 말한다. “이제 돌아가야 겠다.” 남극점을 얼마 남겨놓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다. 식량이 바닥나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남극점을 뒤로 한 채 썰매를 돌려 자신들이 떠나온 남극 해안가로 바짝 고삐를 당긴다.
102년 전 남극대륙 깊숙한 곳의 한...
#남극 탐험의 영웅시대
1912년 1월 28일, 남극대륙 한복판을 쏜살같이 달리던 개썰매가 멈춰선다. 남위 80도 5분. 사방은 온통 눈과 얼음뿐,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개들은 거친 숨을 내쉬며 더 달리자고 하지만, 고삐를 잡은 사람은 안타까운 듯 말한다. “이제 돌아가야 겠다.” 남극점을 얼마 남겨놓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다. 식량이 바닥나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남극점을 뒤로 한 채 썰매를 돌려 자신들이 떠나온 남극 해안가로 바짝 고삐를 당긴다.
102년 전 남극대륙 깊숙한 곳의 한 장면이다. 아시아인 최초로 남극땅을 밟은 탐험가, 시라세 노부다.
남극대륙은 20세기 초까지 사람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럽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존재 자체를 알 수 없었던 데다, 남극대륙 가까이에는 얼음이 가득해 항해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8~19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며 급속도로 발전한 선박과 항해 기술은 남극대륙에 사람들의 발길을 조금씩이지만 허용하게 했다. 피어리가 1909년 북극점을 최초로 밝은 후, 곧 사람들의 관심은 남극점에 누가 도달할지에 쏠렸다. 아니, 남극점을 어느 나라 사람이 가장 먼저 밟을지에 눈길이 모였다. 우리도 잘 아는 노르웨이의 아문센과 영국인 스콧의 대결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레이스는 1911년 12월 남극점에 아문센이 먼저 도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