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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기하고 특이하고 이상한 능력자 - 하늘을 나는 책 6
저자 최형미
출판사 그레이트북스
출판일 2022-01-10
정가 12,000원
ISBN 9788927197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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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애, 저런 애, 요런 애, 모두 다르지만 소중한 아이들

서연이는 새 학년에 올라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납니다. 경호, 중기, 지석, 지윤, 민지……. 얼핏 보기에 같은 반에서 생활하는 고만고만한 또래의 아이들이지만, 관찰하기를 좋아하는 서연이의 눈에는 모두가 다른 특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지요. 경호는 수학 경시 대회에서 상을 받을 만큼 공부를 잘하고, 민지는 손이 긴 데다 그림까지 잘 그려요. 서연이는 이런 사소한 것들도 기억하고 살피는 아이이고요.

아이들의 서툰 마음을 사려 깊게 풀어내는 최형미 작가는 『신기하고 특이하고 이상한 능력자』에서도 작고 어리지만, 각자의 다른 색으로 빛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조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짝인 서연이에게조차 그냥 그런 아이로만 보이는 세훈이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지우개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세훈이에게는 어떤 다른 모습이 있을까요? 서연이는 세훈이의 진짜 마음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쓸데없는 관심이 아닌, 빛나는 능력!

아이들은 자라면서 좋아하는 게 생깁니다. 좋아하는 일이 푹 빠져서 열심히 하는 모습은 참 예뻐 보입니다. 집중력을 발휘하고 끈기 있게 해내면 어른들에게도 칭찬을 받지요. 하지만 좋아하는 것이 공부나 미래의 꿈과 관련이 없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사소한 물건 수집, 게임 하기, 피규어 만들기, 연예인 사진 모으기처럼 엉뚱해 보이는 것에 시간을 쏟으면 그럴 시간에 공부를 하라며 채근하기 일쑤이지요.

서연이는 짝이 된 세훈이가 지우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를 가지기도 하지만 이내 시큰둥해집니다. ‘고작’ 지우개일 뿐이니까요. 더구나 세훈이는 지우개를 좋아하는 마음이 큰 나머지, 지각을 하고, 서연이와 크게 다투기까지 합니다. 서연이는 그런 세훈이를 신기하고, 특이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지요. 그러다 교실에서 시험지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을 파헤치던 서연이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이 세훈이의 ‘지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