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업과 시장교환
조선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선 시기는 /고동환
서울의 장사꾼들 /이욱
돈 한 냥의 가치와 물가의 변동 /이헌창
장돌뱅이, 조직을 결성하다 /조영준
역관들이 무역으로 거부가 되었다는데 /김경란
광산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오수창
하얀 작은 황금, 소금의 생산과 세금 이야기 /김의환
농사는 어떻게 지었나 /김건태
농민의 하루살이와 한해살이 /염정섭
농민이 두레를 만든 까닭 /이해준
농민의 조세 부담 /김성우
2. 문화와 놀이
격조 있는 읽기, 쓰기, 보기 /오항녕
조선시대 사람들의 패션 감각 /이민주
조선시대의 식생활과 음식 문화 /정연식
술과 여행자를 위한 주막 /정연식
조선시대 화원들의 이력서 /신병주
판소리는 과연 민중예술이었나 /정재훈
아이들도 왕도 신나는 장치기 놀이 /심승구
3. 전쟁과 재난
임진왜란, 영웅이 아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김경태
조선 군대는 어떤 무기로 어떻게 싸웠을까 /노영구
조선시대의 군대 생활 /서태원
청나라에 간 조선 시녀들, 조선판 공녀였을까 /장정수
장용영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박범
오랑캐, 왜구보다 더 무서웠던 역병 /신동원
조선시대 진휼제도는 어떻게 이루어졌나 /원재영
조선시대 화재는 어떻게 예방하고 진압했을까? /최주희
대중 역사서의 원형, 전면적인 검토와 수정, 추가 원고 작업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2》의 전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1996년에 출간된 이래 1권 초판 34쇄, 2권 초판 29쇄를 찍었고, 2005년에 출간된 개정판은 1권 22쇄, 2권 17쇄를 찍으며 역사서로는 드물게 스테디셀러가 된 이 책은 ‘역사서는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다.’ 는 편견을 깨며 새로운 역사책의 장을 열었다. 그리고 이후 역사서 서술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살았을까’란 제목을 달고 나온 역사서를 양산했다.
전면 개정판을 기획하면서 전체적인 구성을 변경하여, 1권은 ‘정치·사회 이야기’, 2권은 ‘경제·문화 이야기’로 편성하고, 배치를 전면적으로 조정하였다. 그리하여 1권에는 25편의 글을, 2권에는 26편의 글을 실었다.
새로운 연구 성과와 신진 연구자들의 글 추가, 역사연구 최신판
초판과 1차 개정판에 실렸던 글들은 한국역사연구회 활동의 1세대라 할 수 있는 70∼80년대 학번 연구자들에 의해 집필되었다. 당시 30∼40대의 소장파 연구자이던 이들은 어느덧 50대 이상의 중견 연구자가 되었으며, 정년 퇴임하여 현역에서 은퇴한 연구자도 있다. 이에 소장파 연구자들의 글을 새롭게 실어, 집필진의 구성에 신구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였다. 아울러 기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중견 연구자들의 글도 추가하였다.
25년 동안 사랑 받아온 책, 역사 대중서의 클래식
“그동안 교과서나 그 어떤 역사서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진짜배기 역사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우리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시대 구분, 왕조 등을 공부하고 외우느라 백성들의 삶과 밀착한, 살아 있는 역사는 배우지 못해 왔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그 누구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 역사 공부란 당연히 그런 방식으로, 그런 것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다. 때론 통쾌하게, 때론 따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