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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문학예술의 혁명적 전환
저자 김종회
출판사 이소(국학자료원,새미
출판일 2012-06-15
정가 77,000원
ISBN 978892790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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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문학은 오랜 분단의 세월을 거치면서 내용과 형식면에서 극심한 이질화를 초래했다. 문학은 그 민족의 사상과 생활을 대변하고 있기에 문학의 이질화는 곧 민족적 삶과 이상의 단절을 의미한다. 북한의 비평은 철저히 당의 문예정책을 따르고 있다. 각기의 문예정책은 주체문예이론을 근간으로 하며 문학은 당의 과업과 혁명투쟁을 이룩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당대의 주축이 되는 문예정책을 다룬 북한의 비평문들을 시기별로 나누어 실었다. 북한의 비평은 당시의 지도노선을 전파하고 문학과 예술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를 통해 북한 사회의 사상의 핵심을 찾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급격하게 다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북한이 나아가려는 방향 또한 예측해 볼 수 있다.

당 문예정책의 흐름과 함께한 북한 비평은 제1장 ‘평화적 민주건설 시기’, 제2장 ‘조국해방전쟁 시기’.

제3장 ‘전후복구기’, 제4장 ‘천리마운동기’, 제5장 ‘주체 시기’, 제6장 ‘현실주제문학 시기’ 이 여섯 시기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 시기에 해당하는 대표 비평은 북한의 문예정책과 그 역사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60여 년 분단의 세월 동안 사고의 이질화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이질화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 이러한 때에 북한문학 비평의 자료들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남북 간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장기적 문학 연구에 효율적인 단초가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