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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관계 디자인 : 닫혀 있던 몸과 마음이 열리는 바디 솔루션
저자 박소영
출판사 BOOKER(책들의정원
출판일 2021-07-15
정가 15,000원
ISBN 9791164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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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인간이 맺을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

1장 죽기 전에 한 번만 느낄 수 있다면

‘시간’과 ‘크기’에 자존심을 걸지 마세요 · 데이터로 보는 섹스
20대 때보다 지금이 더 즐거운 이유 · 신체 변화
섹스는 ‘서울-대전-대구-부산’이 아니다 · 성감대 찾기
야동도 10번 반복해서 보면 지겨울걸 · 취향 찾기
여자의 섹스는 남자의 섹스와 다르다 · 여성 오르가슴
사랑한다는 말은 몸으로 하세요 · 남성 오르가슴
오늘은 삽입이 부담스럽다면 · 구강성교

2장 여보, 씻는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너는 그거 안 하면 죽니? · 섹스리스
대출금만 논의하지 말고 섹스도 논의하세요 · 섹슈얼 토킹의 기술
확대수술을 알아보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이야기 · 트라우마 극복
서지 않는 남자, 사랑을 의심하는 여자 · 불감증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 자위
이혼 사유 1순위는 ‘성격 차이’ 아니라 ‘성적 차이’ · 죄책감과 회피
넘어도 될 선과 넘지 말아야 할 선 · 음란물과 음란행위

부록 | 꽁꽁 얼어 있는 몸을 녹이는 방법 · 질 경련
성인남녀 2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트러블
20만 명이 선택한 솔루션을 통해 몸으로 사랑을 말하는 법을 배운다

이렇게 중요한 성생활. 그런데 파트너와 잘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섹스는 배드민턴과 다르다. 나는 배드민턴을 좋아하지만 파트너는 그렇지 않을 경우 동호회에 나가면 된다. 그런데 성관계는? 결혼한 상황에서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잠자리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문제로 이혼을 결정하기도 쉽지 않다.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은데 상대가 그마저 거부당하면 속병이 난다.

섹스를 사랑의 증거로 여기는 사람과 욕구 해결의 수단으로 보는 사람이 만나면 반드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성욕 차이로 인한 횟수 논쟁, 잘못된 애무로 성교통을 느껴 거부하는 케이스 역시 우리 주변에서 매우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성은 쉬쉬해야 한다는 문화로 인해 아무도 털어놓지 않는다. 그러니 ‘나만 문제를 겪고 있구나’라며 외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관계 디자인》은 몸과 마음의 문제를 돕기 위한 책이다. 내 삶의 중요한 일부이지만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했던 섹스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책과 친하지 않은 편인데도 한 번에 다 읽었어요. 뻔한 소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섹스를 보여주는 글은 처음이었거든요”라는 독자평에서 그동안 우리가 이 주제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느낀다.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몸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수많은 연인에게 이 책이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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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모든 것이기도 하다

부부나 연인 사이의 문제를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 나의 사생활을 누군가와 이야기한다는 것이 낯설고 두렵기 때문에 보통은 심각하게 악화될 때까지 혼자 끙끙 앓는다. 제3자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더라도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부부상담이나 연인상담을 제대로 진행하는 전문가는 매우 드물며, 찾아볼 만한 강의나 책도 거의 없다.

아내의 성교통으로 고액의 상담을 진행한 어느 부부는 “듣기에 맞는 이야기 같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