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을 이루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1년 동안 환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된 아카디아는 ‘지구의 날’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엄마도 지구의 날을 가장 좋아하는 기념일로 뽑으며 레이첼 카슨과 DDT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DDT는 살충제의 하나인데, 곤충을 죽이기 위해 마구 뿌렸더니 곤충뿐만 아니라 곤충을 잡아먹는 새, 새를 잡아먹는 더 큰 동물까지 영향을 끼쳐 자연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식물, 동물, 사람까지 자연 안에서 모든 것은 먹이 그물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해충을 없애려는 사람들의 행동이 결국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살충제를 뿌리는 이유가 납득되는 지점이 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병인데,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지금도 DDT가 뿌려지는 곳이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사람들을 돕는 것과 자연을 돕는 것 사이에 어떻게 하면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침묵의 봄??이 던진 질문을 우리는 오늘도 여전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레이첼 카슨, DDT 이외에도 별똥별, 계절이 변하는 신호, 진드기와 라임병 등과 같은 일상의 평범한 소재가 호기심을 만날 때 실험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새로운 지식까지 얻게 되는지 동화와 과학 노트 형식을 빌려 담아냈다.
? 나만의 과학 노트를 만들어라!
아카디아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결과를 나만의 노트에 기록한다. 그림과 그래프를 그리고, 사진을 붙이고, 새롭게 알게 된 과학 용어도 정리한다. 과학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또 새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발견한다고 한다. 아카디아도 해답을 찾은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알고 싶은 궁금증도 노트에 덧붙인다.
과학적인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거 아니냐고? 그렇지 않다. 아카디아가 궁금증을 갖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노트에 실험 과정과 결과를 정리하는 순간까지 따라가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