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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
저자 이승주
출판사 책들의정원
출판일 2019-09-05
정가 15,000원
ISBN 9791164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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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슬슬 옷을 벗어보려 합니다

PART Ⅰ 딱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의 일탈

‘암’일지도 모른다는 한 마디
그래, 욕 좀 하고 살자
난 아직도 그 남자의 페북을 훔쳐본다
꼴 보기 싫은 인간들 상대하기
호캉스 가는 미친년들
뚱보를 향한 저주
피부과는 나의 주님이어라
제가 뭘 하는지 아직도 모르세요?
전지적 생선시점
솔직하면 뭐 어때서

PART Ⅱ ‘엄마’라는 이름의 수백 가지 그림자

저기요, 임신은 제가 했거든요
조리원의 두 얼굴
질문하는 여자의 이혼 확률
호칭에 대하여
시월드의 언어폭력
불행해도 점은 꼭 보고 싶어
할마 할빠의 노동의 대가는 얼마일까
‘이모’ 그리고 ‘멍멍이 조련사’ 사이
‘10순이’와 ‘스카이캐슬’
아버님은 참 위대하시다
제가 왜 동태전을 부쳐야 하죠?
복수의 끝판을 찾아서

PART Ⅲ 나는 어쩌다 직장의 ‘호구’가 되었나

워킹만 하는 여자의 미래
술이란 핑계로 변신하는 여자들
‘똥’이되 ‘똥’이라 불리지 않는다
친하다면서 왜 뒤통수를 칠까
널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해
직장 동료가 가족이라고?
짜증나는 ‘직장 자기계발서’
그들의 사랑은 너무 지독하시어
누가 내 냄새를 비참하게 만들었나
희생을 보상해준다는 헛소리

PART Ⅳ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자유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 갔지?
‘이런 결혼은 하지 마라’ 썰
불륜이라는 클리셰
저는 ‘맘충’이 아닙니다만
아빠, 그리고 나
친구들아, 날 떠나지 마
내 어버이날은 내가 챙길게
나만의 취미를 찾아서
버려라, 버리면 자유로워질 것이니!
아줌마라 행복하다
#1. 노키즈존 vs 예스키즈존
아동과의 동반 입장을 거절한다는 뜻의 ‘노키즈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노키즈존이 ‘아동 차별’이라며 시정을 권고했고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예스키즈존’을 외치는 매장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측(66.1%이 반대하는 측(20.0%보다 세 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아동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 늘어나며 불편을 겪는 것은 결국 보호자, 즉 엄마들이다.

#2. 2019년에도 여성의 직장 내 역할은 ‘꽃’?
대표적 전문직으로 꼽히는 변호사 업계에서도 여성은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흔히 ‘결혼 적령기’라고 부르는 나이에 들어선 여성 변호사는 출산과 육아가 예고되어 있다는 이유로 취업과 승진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황당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치마를 입어라’는 규제를 당하거나 ‘형사사건은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차별을 경험하는 것이다. 여성 변호사는 로펌의 ‘꽃’으로 취급되며 고객과의 술자리에서 분위기 띄우는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다. (2019년 8월 12일자 기사


노키즈존이란 팻말 앞에서 작아지는 이들…
‘엄마’는 왜 ‘맘충’으로 불리는가

지난 수십 년 사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위치는 매우 달라졌다. ‘남아 선호’는 옛말이고 젊은 부모들은 ‘딸바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의 진학률을 앞선 지는 10년도 훌쩍 넘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요즘도 남녀차별이 있다고?” 그러나 이러한 차별은 주로 결혼과 함께 찾아온다. 돈벌이는 반반 부담하고 있지만 남편은 가사를 ‘돕는다’고 말한다. 여성의 본가는 ‘처가’지만 남성의 본가는 ‘시댁’이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이 느낌은 육아를 시작하며 두 배로 커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맘충’이다. 성별에 대한 대부분의 단어는 ‘남성과 여성’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