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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닐스 바이러스 : 제28회 눈높이아동문학상 동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
저자 한여름
출판사 대교북스주니어(대교
출판일 2021-07-28
정가 11,500원
ISBN 9788939572096
수량
쥬쥬 동물원…6
닐스 보호 구역…16
꼬마 닐스들…25
시갈 원장의 방…46
사라진 아라…58
닐스 수색 작전…71
크리처팩토리…78
비밀 실험실…92
칼 황제…110
지하 세계…118
황궁 잠입 작전…135
황제의 칙서…153
우주를 향해…158
떠오르는 별…167
글쓴이의 말…184
심사 위원의 말…186
*인간의 탐욕을 벌한 빅쥐의 또 다른 탐욕
인간의 전쟁 병기가 되어 비밀을 캐고 폭탄을 던지던 쥐. 인간의 필요에 맞춰 몸집이 커지고 두 발로 걷고 양손을 쓰고 뇌가 커지면서 빅쥐는 점점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아무 잘못 없는 자신들에게 범죄와 살상과 희생을 강요하는 인간들을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고, 빅쥐들은 결국 ‘닐스 바이러스’를 비밀리에 개발해 인간을 난쟁이로 만들고 권력 구조를 뒤집어 놓는다.
‘닐스 바이러스’를 통해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던 빅쥐 칼. 빅쥐 칼의 반란은 순수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권력의 가장 꼭대기에 군림하면서 칼은 쥐의 습성을 버리고 철저히 인간이 되기를 욕심낸다. 모든 빅쥐를 무조건 복종하게 하는 ‘제로 바이러스’를 만들고자 한다. 욕심은 점점 과해져 영원히 죽지 않는 신을 꿈꾼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칼 황제는 인간을 없애고자 만든 닐스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치료제를 만든다. 자신의 영원한 집권을 위한 생명 연장을 위해선 인간의 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많은 걸 가질수록 욕심이 늘어 탐욕의 늪에 빠져 버린 빅쥐 칼 황제. 인간도, 빅쥐도 결국은 이 탐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함께 빠져 버린 탐욕의 늪에서 인간과 빅쥐는 어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까? 적이지만 영원한 적일 수 없는 둘의 관계는 어떤 결말을 맞을까?

*인간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희망
닐스로 전락한 인간이 빅쥐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는 결말을 기대한다면 씁쓸함을 맛보게 될지 모른다. 《닐스 바이러스》는 섣불리 인간과 빅쥐의 화해와 평화를 말하지 않으며 인간 중심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자신이 개발한 닐스 바이러스에 대한 반성으로 자카라 박사가 남긴 닐스 바이러스 치료제의 실마리, 닐스 해방군과 빅쥐 개혁가들의 비밀 회담 등으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의 문을 살짝 열어 둘 뿐이다. 인간에 의해 파괴된 세상, 빅쥐에 의해 파괴된 세상. 이제 다음 세상의 주인은 누구이며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