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가고 싶은 따스한 엄마의 품속!
엄마를 위해 시원한 우물물을 떠서 들길을 걷던 아이 앞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혼자인데, 우산은 없고, 집은 멀고, 엄마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엄마 모습만 떠오른 아이는 거침없이 어딘가에 있을 엄마를 향해 달려 나갑니다. 급박한 상황을 뒤로하고 드디어 만난 엄마! 젖은 몸을 포근히 감싸는 엄마의 품은 얼마나 넓고 따뜻했을까요?
이 책은 삶의 근원이자 포근한 안식처인 엄마의 품을 통해 보편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진한 감동으로 담아냈습니다. 신발이 벗겨졌는지도 모르고 달려 나와 아이를 어루만져주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윽한 모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몽글몽글 모자가 나누는 포근한 정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다시 돌아가 엄마의 품에 안기고 싶을 겁니다.
* 부르는 순간, 힘이 되는 위대한 사랑!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엄마를 향해 달려가야 하나?’ 아이는 잠시 방황하지만, 거칠게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유일하게 생각나는 사람은 엄마뿐입니다. 엄마는 빗속에 집으로 가지 않고 뛰어온 아이를 나무라지만, 이윽고 젖은 몸이 애처로워 볼을 비비고 품에 꼭 안아줍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족’은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게 아닐까요?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게 합니다. 책을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껴 보세요!
* 잊고 있던 행복이 되살아나는 따스함!
심부름의 필수품 노란 주전자, 속이 하얀 달콤한 크림빵, 젖으면 자꾸만 벗겨지던 검정 고무신. ‘일상이 시이고 시가 곧 일상인’ 박철 시인은 어린 시절 소중한 기억을 특유의 감칠맛 나는 언어로 표현해냈습니다. 추억 어딘가에 있던, 애초의 우리의 행복을 되찾아 오는 듯한 따스한 이야기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지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도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아랑곳없이 집안일과 농사일에 늘 바쁘셨던 어머니. 엄마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