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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역발상의 지혜 : 뇌과학으로 풀어낸 속담의 숨은 뜻
저자 김재진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1-12-29
정가 17,000원
ISBN 9788950998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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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속담과 뇌과학이 알려주는 인생의 지혜
◆ 뇌 영역 지도

Part 1 만족은 어디에?
01 정서적 착각의 근원: 내 떡이 더 크게 보일 수는 없을까?
02 기본심리욕구: 백지장은 혼자도 들 수 있다
03 비언어 우위 주의편향: 꼭 말을 해야 알아듣나
04 경쟁사회에서의 행복: 우물을 벗어난 개구리
05 이타적 행동과 뇌의 진화: 말로 주고 되로도 안 받는 사람들
06 행동억제 브레이크: 개와 함께 나누는 죽 한 그릇
07 쾌감 보상회로와 열정: 밑 빠진 독을 채우는 방법

Part 2 익숙함을 벗어나서
08 시각의 속성: 쳐다봐야 오를 수 있다
09 정서통제 방식의 변환: 공자 앞에서도 문자는 써야 한다
10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 숭늉은 부엌에 가야만 있을까
11 익숙한 사고의 프레임: 구관은 구관일 뿐이다
12 인지왜곡 현상: 박힌 돌, 굴러온 돌, 누가 피해자일까
13 편승효과: 친구 따라 강남 가야 할까
14 집단 두뇌와 혁신: 가지 많은 나무에는 열매도 많다

Part 3 평안으로 가는 길
15 반사적 회피: 하룻강아지도 범을 무서워한다
16 병적 불안의 근원: 돌다리만 불안할까
17 근심 걱정의 반추: 비 오는 동안 쑥쑥 자라는 잡초
18 자기 관련 정보와 감정의 처리: 제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
19 주의편향 효과: 모르는 게 약이 될 수도 있다
20 편리함의 역기능: 누워서 떡 먹기는 쉽지 않다
21 고정관념: 참새가 방앗간만 좋아할까

Part 4 조화를 위하여
22 확증편향: 하나를 보고 열을 알 수 있을까
23 양심의 경로: 장이 중요해도 구더기는 구더기다
24 본능억제 신경회로: 꼴뚜기는 망신의 대상이 아니다
25 일반화의 오류: 미꾸라지는 억울하다
26 정신건강의 낙인과 부정편향: 목마르지 않아 보여도 우물은 필요하다
27 합리화: 겨 묻은 개나 똥 묻은 개나
28 규범 집행의 시스템: 사공이 많다 해도 배는 물로 나아간다

나가는 말 뇌는
마음의 행로를 찾아가는 여정
이 책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랜 기간 의사로서, 또 의과대학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채증한 실증적 근거로 심리학과 뇌과학을 연결하고, 우리 속담을 통해 참된 마음의 행로를 찾아가는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김재진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속담에 담긴 인생의 지혜에 대해 논한다. 그러나 이 책의 진짜 주제는 속담의 원뜻에 담긴 익숙한 지혜를 논하고자 함이 아니다. 속담에 감춰져 있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지혜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속담을 뒤집어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속담에 숨은 의미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여러 뇌과학 실험의 결과를 제시한다.

기능MRI를 이용한 과학적 마음 탐구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물은 아무리 깊어도 들어가서 보면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들여다볼 수 없으니 도통 그 속을 알기 어렵다는 말이다. ‘길’은 길이의 단위로, 열 길의 깊이는 30미터 정도이다. 숙련된 잠수부가 내려갈 수 있는 보통의 깊이이니, 물속을 알기가 어렵지 않다. 정교한 잠수정도 개발되어 있어서, 잠수부가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더 깊은 물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게다가 음파탐지기라는 장치를 통해 직접 들여다보지 않아도 물고기가 얼마나 있는지 정도는 화면을 전송받아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속마음은 정말 알 수 없을까? 과학의 발전은 인간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세계를 우리는 지금 너무나 당연한 듯이 경험하며 살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는 일도 예외가 아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속담에서 말하는 것처럼 모르지만은 않는다. 잠수부나 잠수정이 물속을 들여다보는 정도까지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음파탐지기 수준의 영상 기술은 우리의 속마음 보기에 활용되고 있다. 기능MRI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