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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비트겐슈타인 평전
저자 레이 몽크
출판사 필로소픽
출판일 2012-12-11
정가 36,000원
ISBN 978899804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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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서문
옮긴이 서문

1부 1889~1919
1. 자기 파괴를 위한 실험실
2. 맨체스터
3. 러셀의 제자
4. 러셀의 선생
5. 노르웨이
6. 후방에서
7. 전선에서

2부 1919~1928
8. 출판될 수 없는 진리
9. 완전한 시골의 삶
10. 황야 밖으로

3부 1929~1941
11. 두 번째 귀환
12. 검증주의적 단계
13. 안개가 걷히다
14. 새로운 시작
15. 프랜시스
16. 언어게임: 청색 책과 갈색 책
17. 보통 사람으로 살기 위해
18. 고백
19. 오스트리아의 최후
20. 머뭇거리는 교수

4부 1941~1951
21. 전쟁 중의 일
22. 스완지
23. 이 시대의 어두움
24. 모습의 변화
25. 아일랜드
26. 무공동체의 시민
27. 이야기가 끝나다

부록. 바틀리의 《비트겐슈타인》과 암호로 적힌 단평들

“내가 아는 한 비트겐슈타인은 열정적이고, 심오하며, 강렬하고, 지배적인, 전통적 천재상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사례이다.” -버트런드 러셀

30대 나이에 전설이 된 신비의 철학자
오스트리아 철강 재벌의 막내로 태어나, 실업학교에 입학해서 히틀러와 같이 공부했고, 영국에서 공학을 공부하던 중 케임브리지 대학의 러셀에게 철학적 천재성을 인정받은 후 철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노르웨이의 외딴 오두막에서 홀로 철학을 연구하다가, 1차 세계대전이 나자 자원입대하였으며, 전후에는 철학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며 연구를 중단하고 유산 상속도 거부한 채 산골 초등학교 교사의 길을 택한 비트겐슈타인.
사우샘프턴 대학 철학과의 레이 몽크 교수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면서 이론과 개인적 삶 모든 측면에서 수수께끼로 가득 찬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일생을 20세기 초 유럽 사상사 속에서 하나의 연대기적 드라마로 소개한다.

천재이거나 자살하거나
철강재벌의 8남매 중 막내아들이었던 비트겐슈타인은 음악 신동으로 불리는 형제들 속에서 네 살까지 말도 못하고, 학교 성적도 좋지 못했던 평범한 아이로 자라났다. 청소년 시절 그는 《성과 성격》이라는 문제작을 남기고 베토벤의 집에서 23세에 권총 자살한 유대인 사상가 오토 바이닝거의 영향을 받아,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면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자신이 이 세상의 ‘잉여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살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며 괴로워하던 그는, 철학에 천재적 재능을 지녔다는 사실을 러셀에게 확인받은 뒤에야 비로소 자살 충동을 극복하게 된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이 미치거나 몇 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만큼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강도 높은 사유로써 철학 연구에 전념한다. 그 결과 러셀과 공부한 지 1년 만에 비트겐슈타인은 러셀의 제자에서 러셀의 선생이 될 정도로 논리학에서 스승을 능가하는 천재로 인정받는다. ‘천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