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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장수지옥 - 오래 사는것이 행복할까? 웰 다잉을 위한 웰 리빙 실천서
저자 마쓰바라 준코
출판사 동아엠앤비
출판일 2019-06-20
정가 13,000원
ISBN 97911636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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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오래 사는 게 두렵다
?오래 살면 어떡하지?
?당신은 몇 살에 죽고 싶나요?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사람? 급증!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릴까 봐 두렵다
?도움이 안 되는 일본의 복지

제2장 르포, 장수 지옥의 현장에서-그럼에도 더 오래 살고 싶나요?
?뭉크의 ‘절규’와 같은 얼굴들
?101세 노인에게 연명치료를 권하는 의사
?비위관은 위루관보다 괴롭다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이 병원에 있으면 죽을지도 모른다
?존엄사 법제화가 더딘 일본
?연명치료란 무엇인가?
?서구에는 침대 생활을 하는 노인이 없다
?부부 노인 지옥? 독신 자매 노인 지옥
?갈 곳 없는 노인들이 다다르는 곳
?유료노인홈은 결코 천국이 아니다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이 인기
?돌봄 시간제 직원이 본 실태

제3장 우리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급증하는 독거노인
?‘고독사’는 이상적인 죽음
?혼자인 사람의 마지막
?‘굶어 죽게 내버려둔’ 유료노인홈
?집에서 혼자 죽음을 맞을 수 있을까?

제4장 안락사는 안 되나요?-네덜란드 안락사협회를 방문하다
?‘나는 안락사로 떠나고 싶다’
?네덜란드 안락사협회를 방문하다
?30년 걸린 안락사 법안
?네덜란드의 안락사 실태
?앞으로의 과제는 삶에 의지가 없는 노인들의 안락사
?네덜란드에서 안락사가 용인되는 배경

제5장 ‘좋은 죽음’을 위하여 -지금부터 생각해둬야 할 10가지 지침
?좋은 죽음을 맞기 위한 10가지 지침
1. 연명치료 여부 결정하기
2. 유언장 작성하기
3. 가족과 친구에게 자신의 의사 전달하기
4. 구급차를 부를 것인가, 말 것인가?
5. 고독사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6. 마지막은 집에서, 아니면 시설에서?
7. 사는 곳에 방문 진료 의사가 있는가?
8.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9. 자기 나름의 사생관이 있는가?
10. ‘지금’을 즐기고 있는가?

제6장 어떻게 죽을지는 스스로 정하자
?이 나라는 어디
노화와 죽음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솔직해서 무섭지만 가감 없는 현실 조언서!

일본인의 수명이 계속 늘고 있다. 의학이 발전하고, 영양 상태, 위생, 생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의 점유 비율을 고령화율이라고 하는데 세계보건기구나 유엔은 고령화율이 7%가 넘는 사회를 ‘고령화사회’라고 정의한다. 14%가 넘으면 ‘고령사회’? 21%가 넘으면‘초고령사회’다. 일본은 1970년에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으며? 1994년 고령사회가 되었다. 그리고 2007년에는 고령화율이 21.5%가 되면서 초고령사회로 돌입했다.
한국도 2017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14.8%로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다고 한다. 이대로라면 한국 역시 초고령사회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생을 마무리해야 하는가 등을 고민하고 걱정하는 고령자 인구도 그만큼 많아졌다. 저자는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는 사람을 자주 만나면서, 60대뿐만 아니라 20대도 오래 살까 봐 두려워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요즘 젊은이들은 일자리도 부족하고 결혼 후 생활이나 연금에 대한 불안감도 크다. 그래서 오래 사는 것이 결코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만연한 듯하다. 장수가 행복이었던 시대는 어느새 저물고 장수가 두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는‘오래 사는 게 두렵다’는 주제로 취재를 하는 동안 일본에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고령자’가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야말로 ‘장수 지옥’이라고. 그리고 앞으로의 장수는 행복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장수는 곧 행복’이라는 가치관은 이미 붕괴되고 있으며, 노인이 많은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슬픔 속에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은 더 이상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자신의 목숨을 마무리할지를 생각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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